'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3개 대회 연속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까.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은 15일 오전 9시 콜롬비아와 코파 아메리카 2024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하면 2021 코파 아메리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3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다만 이번 대회에서 메시는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4강 캐나다전에서 대회 첫 골을 터트리며 골 맛을 봤다.
감각을 되찾은 메시가 결승전에서 활약한다면 아르헨티나의 우승은 한층 더 가까워진다.
아르헨티나가 이번 코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16회 우승을 기록한다.
이는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 단독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재는 우루과이와 함께 15회 우승으로 공동 1위다.
하지만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만난 콜롬비아가 만만치 않다.
콜롬비아는 코파 아메리카 D조 예선에서 '남미 전통 강호' 브라질과 1-1 무승부를 거뒀고, 또 다른 우승 후보 우루과이를 4강전에서 1-0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콜롬비아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지난 2001년 자국에서 개최된 코파 아메리카 이후 23년 만에 우승컵을 든다.
양팀은 메시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이끄는 강력한 공격 대결은 물론 탄탄한 수비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에콰도르에게 내준 1실점이 유일했고, 콜롬비아는 단 2실점만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황금세대'로 불리는 아르헨티나가 우세로 평가되지만, 콜롬비아는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보여주며 강팀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과연 승리의 여신은 누구의 편을 들어줄까. 해당 경기는 티빙과 tvN 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아주경제=이건희 기자 topkeontop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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