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미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미·중 양국의 관세전쟁 휴전 합의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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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세계일보 자료사진 |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3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14일 오후 12시1분(중국시간·미국 동부시간 0시1분)부터 종전 대미 추가 관세율 125% 중 91%의 적용을 정지하고, 남은 34% 중 24%는 90일간 시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중은 지난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관세 인하 조치에 합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이 각자의 수출품을 겨냥한 추가 관세율 중 91%를 취소하고 24%는 90일 유예하는 내용이다.
이번 조치로 중국의 대미 추가 관세율은 10%로 낮아졌다.
미국은 올해 2월과 3월 각각 10%씩 부과한 합성마약 펜타닐 관련 관세 20%를 남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적용되는 대중 추가 관세율은 30%가 된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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