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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와 달랐어요"…오세훈, 채용 면접관 깜짝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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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18:36   조회 : 460
링크 : https://news.tf.co.kr/read/life/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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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사제공 : 2025-06-19 18:36:01

서울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
3일간 성수동 '더 가베'서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성수동에서 열린 '2025 서울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의 모의면접에 깜짝 면접관으로 등장했다. /정소양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오후 성수동에서 열린 '2025 서울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의 모의면접에 깜짝 면접관으로 등장했다. /정소양 기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도전은 젊음의 특권이죠. 하느냐 마느냐 망설일 때는, 하는 게 낫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한 청년 대상 대규모 취업 멘토링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깜짝 면접관으로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성수동 '더 가베'에서 열린 '서울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 모의 면접 현장을 찾아 인기 유튜버 '면접왕 이형'과 함께 직접 면접관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마케팅 직무를 희망하는 김가현(26) 씨와 약 20분간 실전 같은 면접을 진행하며 청년들이 취업 현장에서 마주할 질문과 상황을 생생히 재현했다.

오세훈 시장은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이냐"는 질문으로 포문을 열었고, 김 씨는 "경쟁력과 소통"이라고 답했다. 면접왕 이형은 이어 "팀 프로젝트 경험이 마케팅 직무에 어떻게 연결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고, 김 씨는 "다양한 의견을 조율해 공감대를 끌어내는 리더십이 마케팅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은 모의 면접에서 서울시정에 관련된 질문도 이어나갔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굿즈사업을 언급하며 "서울을 세계에 어떻게 브랜딩하면 시민 경제에 도움이 될까"라는 심화 질문을 이어갔다. 김 씨는 "서울의 전통성과 성수동의 트렌디함을 결합하고, 또한 해외 브랜드와 협업하는 복합적 관광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제안했다.

면접을 마친 뒤 오 시장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답한 태도가 인상 깊었다"며 "청년들이 면접에서 평가받는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면접관도 지원자를 얼마나 진지하게 대하는지가 함께 평가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직장은 준비된 직장이고, 서울시는 그런 양질의 취업 기회를 계속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씨는 면접 후 "시나리오대로 안 흘러가 당황했지만, 유명하신 두 분과 직접 마주하고 대화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경험"이라며 "피드백이 앞으로 취업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에서 열리는 직무 멘토링에는 마이다스인, 삼성전기, 하나증권, 한국관광공사, 유엔협회세계연맹 등 유수의 기업·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자 38명이 멘토로 참여한다./정소양 기자
'서울청년 취업 멘토링 페스타'에서 열리는 직무 멘토링에는 마이다스인, 삼성전기, 하나증권, 한국관광공사, 유엔협회세계연맹 등 유수의 기업·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현직자 38명이 멘토로 참여한다./정소양 기자

서울시와 서울광역청년센터가 공동 주최한 이번 페스타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성수동 '더 가베'에서 열린다. 청년수당 참여자는 물론 서울 거주 청년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현직자 특강, 직무 멘토링, 모의면접, 정책 체험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 공간은 총 4개 층으로 구성돼 '성장'이라는 테마 아래 각기 다른 주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1층 '청년 성장 스트레칭 존'에서는 모의 면접 및 현직자 특강, 유명 인플루언서 강연 등이 열려 행사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층 '성장 스킬 강화 존'에서는 정책 체험형 미션 프로그램과 커리어·주거·금융 상담 부스가 운영돼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3층에서는 '청년 맞춤형 성장'이라는 주제로 현직자 직무 멘토링과 서울 생활 꿀팁을 들을 수 있다. 4층인 옥상은 휴게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멘토링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온라인에서만 접하던 정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온라인으로만 접하던 청년정책을 이렇게 오프라인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서울시는 청년의 주거, 취업, 재테크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청년이 꿈을 이루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곧 도시 경쟁력"이라며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많이 부딪혀보길 바란다. 도전은 젊음의 특권"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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