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WCK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T1 미드 라이너 '코어' 정용훈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라이엇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WCK)'가 지난해 9월과 12월 시범 대회를 마치고 올해 정규 리그를 개막한다.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첫 번째 공식 시즌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와일드 리프트'는 리그오브레전드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뜻한다.

18일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대회인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2022 WCK 스프링)'이 오는 2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개월간 일정을 시작한다.

라이엇게임즈는 국내 정규 리그인 WCK에서 시작해 '와일드 리프트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으로 마무리되는 프로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했다. '와일드 리프트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은 세계 최고 '와일드 리프트' 프로팀을 뽑는 대회다.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중동·아프리카, 북미, 브라질,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정규 대회가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프로 리그인 '2022 WCK 스프링'은 오는 2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4월 24일 결승전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유관중으로 두 달 동안 펼쳐진다. 프로팀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T1과 롤스터 Y, 광동 프릭스, 리브 샌드박스 등 4개 팀을 비롯해 오픈 예선을 통해 선발된 2개 팀 등 총 6개 팀이 정규 리그에 참가한다. 라이엇게임즈는 이 6개 팀에 각각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2 WCK 스프링'이 오는 2월 2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2개월간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은 '2022 WCK' 로고 /라이엇게임즈 제공

플레이오프는 정규 리그 1위부터 4위까지 네 팀이 참가한다. 오는 4월 16일과 17일 4강, 4월 23일 3~4위전, 대망의 결승전은 4월 24일 열린다. 정규 리그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열린다. 6개 팀이 참가하는 정규 리그는 더블 라운드 로빈으로 펼쳐진다. 매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각 팀이 10경기씩, 총 30경기가 진행된다. 5전3선승제로 펼쳐지는 플레이오프는 4강 싱글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채택했다. 결승전은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2022 WCK 스프링' 총상금은 1억 원이다. 우승팀에는 3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2000만 원, 3위 1600만 원, 4위 1300만 원, 5위 1100만 원, 6위 1000만 원 등이 지급된다.

'2022 WCK 스프링' 우승팀은 오는 여름 유럽에서 열리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첫 공식 국제 대회인 '와일드 리프트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진출할 자격을 받는다. 아이콘스 글로벌 챔피언십에는 전 세계 8개 지역에서 총 24개 팀이 출전한다. 각 지역 스프링 우승팀은 그룹 스테이지 직행한다. 나머지 16개 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거쳐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지역별 추가 출전팀 숫자, 선발 방식, 개최지 등 추가 정보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WCK가 정규 리그에 돌입하는 것과 동시에 하부 리그인 WCK 챌린저스도 진행된다. 오픈 예선에서 1, 2위를 차지한 팀이 WCK에 참가하고 3위부터 10위에 랭크된 8개 팀은 WCK 챌린저스에 참가한다. WCK 챌린저스 그룹 스테이지는 오는 2월 19일과 26일, 3월 5일과 12일에 열린다. 플레이오프는 3월 19일과 26일 진행된다. WCK 챌린저스는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총상금은 3000만 원이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연말과 연초 진행된 프리시즌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는 등 틀을 잡기 시작한 WCK가 정규 리그에 돌입한다. 많은 팀이 참가해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shai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