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 기자] LG 외야수 박해민(34)이 맹활약했다.

박해민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와 홈경기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무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출루한 박해민은 2사 2루에서 오스틴 딘의 우중간 적시 3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한 박해민은 5회 1사 만루에서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3-4까지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다.

6회말엔 역전으로 이어진 안타를 생산했다.
박해민은 6회 2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쳤고, 6-6 동점을 일궈냈다.
그 사이에 1루에서 3루까지 뛴 신민재가 센스있는 주루 플레이로 홈을 파고들어 7-6 역전을 만들었다.



경기 후 박해민은 “힘든 경기였는데 많은 팬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어려운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잡은만큼 상승세를 타는 계기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까지는 안타나 홈런에 대한 의문이 있긴했지만, 4월이 끝나가면서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박해민의 이날 경기까지 4월 타율은 0.241(79타수 19안타)다.

박해민은 “무엇보다 3할에 대한 욕심과 부담을 내려놓고 타석에서 스윙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날 3안타 맹활약한 비결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해민은 “팬분들 덕분에 선수들이 힘을 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내일은 오후 2시 경기라 덥겠지만 찾아와주시면 그만큼 선수들도 뜨거운 열정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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