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아킬레스건염에 결절종까지 발견
대표팀 아웃은 물론 클럽월드컵 출전도 불투명 |
아킬레스건염으로 쉼표를 찍은 김민재(뮌헨)가 결절종 문제까지 겪고 있어 다음 달 중순까지 휴식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AP/뉴시스 |
얼마나 오래 투혼을 발휘한 걸까. 시즌 중반부터 아킬레스건염을 참고 뛰었던 김민재(뮌헨)가 물혹이 생기는 결절종 문제까지 겪으며 부상이 길어지는 모양새다.
김민재, 뮌헨 모두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3일 “김민재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하다.
왼쪽 발목에 물혹이 발생하는 결절종 문제도 겪고 있다”며 “아킬레스건 염증이 심해 현재 한국에서 정통한 의사에게 치료받고 있다.
의사는 김민재가 최소 다음 달 15일까지 휴식해야 한다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아파도 휴식은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섰다.
뮌헨 수비진의 줄부상에 김민재는 진통제를 복용하면서까지 경기를 뛰었다.
시즌 32경기 중 27경기에 나서 2289분을 소화, 2골을 기록하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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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염으로 쉼표를 찍은 김민재(뮌헨)가 결절종 문제까지 겪고 있어 다음 달 중순까지 휴식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AP/뉴시스 |
헌신의 대가는 쓰라렸다.
결국 탈이 났다.
우승이 확정된 지난달 초부터 그라운드를 떠났으나 부상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태극마크도 달 수 없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진의 중심이지만, 부상 여파로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9~10차전 소집 명단에서 이름이 빠졌다.
FIFA 클럽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하다.
빌트의 보도대로라면 김민재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클럽월드컵은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린다.
빌트 역시 김민재가 부상으로 프리시즌 훈련 초반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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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염으로 쉼표를 찍은 김민재(뮌헨)가 결절종 문제까지 겪고 있어 다음 달 중순까지 휴식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AP/뉴시스 |
이적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자리를 비운다면 팀 내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다.
현지 매체들은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더불어 뮌헨은 최근 김민재와 같은 포지션의 독일 국가대표팀 출신의 센터백 요나단 타를 영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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