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26일부터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7611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7억원+α)에 출전한다.
옥태훈은 2018년에 KPGA 투어에 데뷔해 좀처럼 우승과 인연이 없다가 지난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에서 끝난 KPGA 선수권에서 마침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PGA 투어 데뷔 후 125개 대회 만에, 데뷔 이전 출전 대회까지 더하면 131번째 대회 만에 나온 감격의 우승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K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여섯 차례 톱 10에 오르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3940.9점)와 상금(6억2211만원), 평균타수(69.35타) 모두 1위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옥태훈이 1승을 더한다면 올해 투어 1인자로서 존재감을 더욱 굳힐 수 있다.
그는 군산CC 오픈엔 일곱 차례 출전해 2023년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옥태훈은 "우승을 했기 때문에 흐름도 좋고 자신감도 있지만, 그래도 1차 목표는 컷 통과"라며 "제네시스 포인트 경쟁에서도 한 시즌 고른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한 만큼 우선은 컷 통과를 목표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군산CC 오픈은 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이 기본이다.
여기에 1∼3라운드 갤러리 입장권, 식음료와 기념품 판매 수입을 상금에 보탠다.
지난해에는 최종 총상금이 9억7929만원이었고, 우승 상금은 1억9585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