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 1년차 백다연 안동오픈 우승이 보인다. ..12살차 김나리와 우승다툼

백다연이 24일 2021 안동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김다빈한테 공격을 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김나리가 여자단식 4강전에서 정수남과 맞서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안동=스포츠서울 김경무전문기자] 실업 1년차 백다연(19·NH농협은행)이 시즌 처음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그의 결승전 상대는 베테랑 김나리(31·수원시청)다.
백다연은 24일 경북 안동시민운동장 실외 하드코트에서 열린 2021 안동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전에서 김다빈(24·한국도로공사)을 맞아 폭넓은 코트 커버력과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선보이며 2-0(6-1. 6-2)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올해 서울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실업최강 농협은행에 입단한 백다연은 고교 3년 때 장호배 4연패를 달성한 유망주. 올해 실업테니스연맹 1차 대회 여자단식 4강까지 올라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으며, 이번에 결승까지 올랐다.
백다연은 실업테니스연맹 1차 대회 때는 김나리한테 1-2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따라서 그가 이번에 대선배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치며 실업무대 첫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시간 열린 다른 4강전에서는 김나리가 정수남(25·강원도청)을 2-0(6-2, 6-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