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 시즌 첫 올드펌 더비에서 웃다

올시즌 첫 올드펌 더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필립 헬랜더.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의 레인저스FC가 2021~22시즌 첫 올드펌 더비에서 승리의 휘파람을 불었다.

지난시즌 SPL 무패우승에 빛나는 챔피언인 레인저스는 29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우의 아이브록스에서 열린 리그 4차전에서 후반 21분에 터진 필립 헬랜더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레인저스는 3승1패(승점 9)를 기록, 리그 3위에 올라 있으며, 셀틱은 2승2패(승점 6)로 6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현재 리그 선두는 3승1무(승점 10)를 기록중인 히버니언이 차지하고 있다.
이날 올프펌 더비에서는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그렇지만 이날 경기에는 4만9000여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양팀 모두 전반에 절호의 득점 찬스를 날려 보냈다.
셀틱의 공격수 오드손 에두아르만이 골문과 6야드 떨어진 곳에서 날린 슛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레인저스의 측면 공격수 라이언 켄트가 날린 슛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레인저스는 후반 21분 베르사치의 어시스트를 헬랜더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 골로 연결시켜 모처럼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셀틱과의 차이를 단명하게 보여준 대목이었다.
지난시즌 SPL에서 38경기(32승6무)연속 무패행진을 거듭하던 레인저스는 지난 8일 2021~22 시즌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2차전에서 0-1로 패해 4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 리빙스톤과의 개막전에서도 3-0 완승을 거둬 2019~20 시즌 최종전부터 이어진 무패 기록을 40경기로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