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에 수령하고 4월 5일경에 불량체크해 봤는데 같이 주문한 BH023은 정상 작동하는데 BH024는 왼쪽 채널 인식이 안 되네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왼쪽 페어링이나 터치가 안 된다는 글이 많이 보이네요.

그래서 4월 6일에 라이브챗을 걸었더니 우선 판매자와 연락을 해보라고 하면서 판매자와 연락할 수 있는 링크를 주더군요.

그래서 저도 왼쪽 이어폰이 블루투스 리스트에 나타나지 않으며 제가 해 본 시도들에 대해 써서 보냈습니다.

이틀 이내에 판매자로부터 연락이 온 다던 라이브챗 상담사의 이야기와는 달리 아무리 기다려도 연락이 안 와서

다시 9일에 라이브챗으로 상담사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인도계 여자 이름으로 보이는 상담사가 응대를 합니다.

뭐 저보다는 영어를 잘하니 상담사를 하겠거니 생각하고 시간 절약을 위해서 제가 해 본 시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상담사에게 쓴 글입니다)

페어링에 문제가 있어서 6일에 라이브챗을 했고 판매자에게 연락을 했으니 2일이 지난 지금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

내가 문제 해결을 위해 해 본 것은 아래와 같다.

1. 모든 시도는 이어버즈를 완충 후 실행했다.

2. 스마트폰의 네트워크 설정(인터넷 및 블루투스)을 초기화한 뒤 폰을 재부팅하고 페어링을 시도했으나 여전히 왼쪽 채널이 잡히지 않는다.

3. 보유하고 있는 다른 2개의 스마트폰에도 연결을 시도했고 노트북에도 연결을 시도했으나 같은 증상을 보였다.

4. 블루투스 연결 설정시 다른 기기의 블루투스 기능은 OFF로 해 두었다.

이외의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길 바라며, 해결 방법이 없으면 리턴 라벨 발행 및 환불을 진행해 주기 바란다.

이렇게 보내자 상담사가 제가 쓴 것을 똑같이 반복해서 읽으면서 정말 그렇게 한 게 맞냐고 묻더군요.

그리고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보더니 충전 케이스 뒤에 있는 전원 버튼을 10초 이상 누르면 초기화가 된다고 하더군요.

이 방법으로 초기화를 3번 하고 휴대폰 역시 리부트를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페어링을 해 보라고 하더군요.

뭐... 결국 안 됐습니다. 그래서 리턴 라벨을 받고 환불을 받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에 출근을 해서 리턴 라벨을 출력해보니 CP라벨입니다. Customer Paid라면 고객이 지불했다인데...

제품 문제로 리턴을 시키는데 왜 고객이 지불을 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체국(제가 있는 곳이 일본이라서 일본 우체국이네요)에 가 보니 배송료 지불을 제가 하는 것은 둘째치고

리튬 배터리가 이어폰 양쪽에 하나씩으로 2개, 충천케이스에 1개, 총 3개라서 배송을 해 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14일 새벽 1시에 다시 라이브챗으로 상담사를 불렀습니다. 이번에는 도로시라는 미국 여자 상담사입니다.

제 설명을 듣더니 제가 웃을 수 있도록 잘 처리해 주겠다고 합니다.

배송료 문제에 대해서는 우체국측의 집화 거부도 이해하고 반송 시 배송비가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리턴 없이 환불해 주는 게

서로에게 이득일 것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리턴 취소와 환불 진행을 해 주겠으니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이 진행되는 동안 시간이 좀 걸리니 이런 저런 농담을 걸어옵니다. 2분 정도 농담을 하다보니 환불 절차가 다 끝나 있네요.

혹시 뽐뿌님들도 아마존에서 주문한 물건 하자 때문에 리턴 라벨을 받을 때 꼭 구매자 부담인지 판매자 부담인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리턴 라벨 요청할 때 보낸 뒤에 상담사가 이메일 잘 도착했는지 확인해 보라고 하는데 저는 이번이 처음이라 CP가 뭔지도 모르고

이메일이 잘 도착했다고 하고 라이브챗을 끊었네요. 당연히 구매자 부담인 줄 알고 말이죠.

그리고 상담사가 했던 말 중에 저보고 상당히 조용하고 친절한 고객이라고 하더군요.

아마도 라이브챗으로 상담에게 전투적으로 말하는 고객들이 꽤 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