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HONGTAN#31905 입니다.

평소에 애매했던 문에 대한 개념을 정리시켜드리고자 쓰는 정보글입니다.

문이란 오버워치에서 크고작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변수입니다.

게임을 시작했을때 수비측은 문을 끼고 싸우게되고 공격측은 필수적으로 문을 뚫고나가야합니다.

이 문은 무엇일까요? 말그대로 문"door"? 아니면 다른 무엇?

여러분은 공격때 화물을 마지막포인트 바로앞까지 겨우겨우 밀어놓고 수비때 기적같이 우리가 밀었던 지점보다 조금 앞에서 수비에 성공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수비때 아군의 궁극기가 남아있는데도 리스폰한 적들에게 궁한번 못써보고 고속도로로 화물을 밀리신 경험은요?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실겁니다.

그때! 기적같은 수비를 성공했을때!. 혹시 맵에 존재하는 "문"이 닫혀있지 않았나요?

문이 닫혀있어서 공격팀이 좁은 통로로밖에 진입하지못하고, 그곳을 포킹,포킹, 또 포킹하여 수비에 기적같이 성공하지않았는지요.

지브롤터에 존재하는 첫번째 "문"입니다.

화물이 1포인트에 도착하면 화물이 잠깐 멈추게되고 문이 서서히 열리게되죠.

문이 열리게되면 넓은 진입로가 생깁니다. 만약 수비팀이 이때 궁극기로 상대팀을 전멸시킨다고 하더라도 화물은 멈춰있고, 커다란 문은 그대로 열려있기때문에 공격팀6명은 자유로운 포지션으로 진입할수 있게됩니다.

문의 열려있는것만으로 공격팀은 두배는 자유로워지고 문앞에서 전멸시켰다고 하더라도 공격팀 6명이 다시 모인다면 처음 화물을 1포인트에 도착시켰던 그상황 그대로가 됩니다.

하지만 화물을 미는도중 전멸했고, 공격팀이 리스폰했을때 문이 닫혀있다면?

이처럼 화물이 어중간히 밀렸을때는 문이 닫히게되고, 공격팀은 진입로가 극히 좁아지게됩니다.

공격팀은 들어올때부터 수비팀에게 포화를당하고, 주력생존기(리퍼 망령화,아나 생체수류탄,겐지 튕겨내기)가 빠지게되는경우도 많이 일어나죠.

공격시 화물이 포인트에 도달하고 문이 열렸을때, 루시우의 이속업을 키고 앞에서 미적거리는 수비팀을 잡으러가는 이유도, 문이 막 열렸을때는 아무런 리스크없이 교전할수있고, 상대팀은 2~3명밖에 리스폰해있지 않지만 우리팀은 6명이서 몰려갈수 있기때문입니다.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이죠.

수비시 문이 닫히고 난 후 싸워야하는 이유를 아셨나요?

그러면 수비팀은 그럼 맵의 문이 막 닫히자마자 싸우는게 좋은가요?. 그리고 문이 없는곳에서는 어떻게 싸워야 되나요?

오버워치에 존재하는 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수비시 문의 이점이 공격팀의 이동경로를 제한하고, 수비팀의 포지션을 자유롭게 하는것에 있다면 꼭 사전적 의미로 문이 아니라도 문으로 부를수있는것들이 있죠.

바로 화물입니다.

위 스크린샷처럼 화물을 어중간하게 밀어놓고, 문이 닫혔더라도 공격팀 6명이 뭉쳐서 어찌어찌 화물앞까지 도착한 상황, 좁은 통로를 통과해 화물까지 도착하는것이 첫번째 시련이었다면 공격팀은 이제 두번째 시련을 만나게됩니다.

화물이죠.

화물을밀고가는중 좁은길목을 지나게되었다.

이 구간에서 화물은 공격팀의 진입로를 제한하는 "문"이 된다.

수비팀의 시점.

언제든 이니시를 걸수있고 넓은 평지 또는 2층에서 안정적으로 딜링을 넣을수있는 최적의 상황

공격팀은 이 난관을 어찌 헤쳐나가야할까요? 상황은 공격팀에게 완전히 불리하게돌아가고있습니다.

문이 닫혔을때처럼 공격팀의 교전장소와 진입로는 강제적으로 화물근처에 고정되고, 수비팀은 언제든지 이니시를 걸어올수있으며 포지션까지 자유롭게 잡고있습니다.

이 구간을 통과하기위해 필요한것이 바로 "궁극기",그리고 "쪽수"입니다.

동수의 실력이라면 공격팀이 비교적 약세일수밖에 없는구간이기때문에 그동안 모아왔던 궁극기를 총 동원해야하죠.(최대한 적게 사용해서 뚫어놓으면 좋지만요.) 이때 궁극기 계산에 따라 마지막 3포인트를 빠르게 밀수있을지, 다시 수비팀과 밀당해야할지 결정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공격팀이 아까전에 들어놓은 보험이 있죠.

1포인트에 화물이 도달했을때 루시우의 이속업과 함께 모두 몰려나가 뒷라인에서 얼쩡거리는 수비팀 영웅들을 제거한것입니다.

화물이 문이되어버린 불리한 상황에서라도 쪽수가 앞선다면 궁극기를 소모하지않거나 최소한으로 소모해서 이겨볼만하죠.

(가까이붙으면 체력까지 회복시켜주는 화물이지만 특정구간에서는 내 앞길을 막는 "문"이된다.)

)(공격팀에게는 방해물이지만 수비측에서는 잠시 우리편이 되어주는 고마운 화물. 언제든지 이니시를 걸수있게된다.)

하필이면 이 "문"이 생기는 구간은 수비팀과 공격팀의 리스폰후 합류시간이 같아지는 구간이 많습니다.

공수밸런스를 최대한 맞추려는 오버워치 개발팀의 의도를 엿볼수있죠.

그럼 "문"을 수비팀이 의도적으로 유인할수있는 화물맵이 아닌, 점령,쟁탈맵에서는 문을 어떻게 만들어야할까요?

아니, 점령과 쟁탈맵에 문이 있기는한가요?

점령전에 존재하는 수비팀의 문은 바로 라인하르트의 방벽, 그리고 메이의 방벽입니다.

수비시 라인과 메이가 쓰이는 이유가 바로 방벽때문이죠. 평소에 그냥 "아 ~ 방벽좋구나~" 하던 생각이 제 글을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약간 다른의미로 다가오실겁니다.

라인하르트는 본인의 방벽으로 상대방의 진입각이 좁아지게합니다. 바로 전에 설명드렸던 밀리는중인 화물과 같은 포지션이죠.

그리고 메이는 화물이 밀리고 난 후, 닫혀버린 문과 같습니다. 본인의 방벽으로 닫아버리니까요 .ㅎㅎㅎ

(아이헨발데 a에서 한번 거점에서 난장판을 벌여놓으면 수비팀이 다시 거점a까지 가기 힘든이유도 바로 진입로가 좁아지기 때문.)

(하나무라a에서 수비. 라인하르트 방벽이 있지만 방벽이 깨지면 문이 열리게되어 수비가 힘들어진다. 때문에 메이와 라인하르트를 함께 기용하게됨)

하나무라 b에서는 수비측에서 정크랫 또는 메이를 많이 이용합니다.

두 영웅이 함께있거나 혹은 라인,메이 라인,정크렛이 함께있다면 2층은 깔끔하게 포기 또는 2.5층을 공략하지않고 2층에서 왼쪽으로 빠지는걸 추천합니다.  지하로 가는것도 좋은선택이죠.

(수비팀 메이,자리야궁을 필수적으로 빼야하는 상황이 발생시 저 통로안에서 6명이 어물쩡거리면 반드시 들어옵니다.)

(지브롤터 1포인트 이전 첫번째 터널. 여기서 처음 밀지 못하면 자칫 완막당해버리는 사태가 일어날수있음.)

(수비팀의 시야)

별거아닌것같이 느껴질수도있습니다.

게임 이해도를 늘리고싶고,정말 배우고픈 마음이 있는분이시라면..다시한번 곰곰히 생각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여기서막는건 의미가없습니다. 이유는 아시겠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