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삐게만든 츠자와의 마지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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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삐게만든 츠자와의 마지막이야기. ²⁰⁵
작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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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2013-12-03 21:51 조회 : 1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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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츠자분과 오래간만에 시간을 같이 보내기로
약속했습니다

마땅히 계획이없었을때
상담해주신 선량한 뽐뻐분께서
영화제 정보를 주어서..
서울서 3박 4일간 숙박하고
오늘내려왔네요.
그간 뽐뿌에 못오긴 했지만
좋은시간을 둘이서 보낼수있었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정보주시고 상담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츠자와 첫날 영화보고..
식사하면서..
주류포럼에서 추천받은
모스카토 다스티를 같이 마셨네요
예전에 한번 맛보고 너무 맛있어서 또먹어야겠지
생각했었던 와인인지라..ㅎ
식사주문전 레스토랑에 물어봤는데
다행이 있었습니다.!

셀러드를 포크로 푹푹찌르면서
츠자가 샐러드보면서 지나가는 말투로..
오빠 고백 언제 할거에요 라고 물어봐서
놀라고 심장은 뛰었는데.
뜬금없는 말에 머리속은 생각도 계획도없이 그냥
냉정하게 제입에서 튀어나간말은..
나 너에게 고백했다 차였다? 였습니다...정말
제입에서 튀어나간말을 어찌수습해야할지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적막함이 길었던건지..
츠자가 흥분한 말투로..
말이 많아지고 빠르게 이것저것 이야기했는데..
요약하면
오빠는 밀당을 모르느냐..
여자는 한번쯤 튕기는것이고
입밖으로 내뱉은말중 자존심상
싫다 표현한것이지 실제로 싫다는게아니라
알아주길 바라는 말이라는둥...
그래도 정말 싫은것과 싫지않은데 튕기는것이있는데
잘구분해야한다 라던가..
그리고 마지막에
오빠가 고백거절당하고나서도 변치않고 한결같아서
믿음이 가기시작했고..
오빠가 다시 고백할거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왜 안하느냐고 되려 구박하네요.

한번도 본적없는 모습이라
정말 귀여웠습니다..아마
그날일을 평생 못잊게 되겠지요.

그리고 고백 제대로 받고 싶다 라고하면서
올해지나가기전에 해줄것을 당당히 요구하더군요.

원래는 숙박예정은 없었는데..
영화를 좋아하는 츠자가 절 설득해서
옷 도 준비못했는데
쇼핑으로 서로의 의류를 커버하면서
어찌어찌 3박 4일을
즐기고왔습니다.

오고나서
글을 읽고있는데..

아이폰 5s가..
22라니..
오늘 g2가 10이었다라니..

대란을 놓쳤지만
더 좋은일이 있었으니
예전처럼 속이쓰리진 않네요

많은 뽐뻐분들 대란탑승하셨길바랍니다

이전글들에서
제가 츠자를 의심할때
제가 츠자를 포기하려했을때
제가 자신감을 잃었을때
용기를 잃었을때

등떠밀어주시고
여러말씀으로 도움주신분들 덕에..

겨우 새로운 출발선에
츠자와 같이 나란히 걸어갈수있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포기하려고 할때
안된다고 생각할때가 있을때마다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플이 되었기에
제목을 마지막 이야기 라고 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쪽지내용처럼
정보주셨던 뽐뻐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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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게 기념으로 skt 데이터 1기가 나눔합니다.
단 줄서봅니다 같은 나눔글에서 볼수있는
리플은 카운트에서 제외합니다.
너무 리플칸이 줄서봅니다로 채워질거같아서 하는 조치입니다.
조용히 추천만 누르시고 가신분도 있기에..
그분들역시 추첨시 포함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연말 보내길 기원합니다.

추첨은 12월 4일 오후 11시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