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기변/선택약정 가능기기] 시리즈

4. 선택약정으로 개통한 기기와 회선의 경우(KT)

KT와 U+의 경우 하나의 기기당 하나의 선약이 걸리기 때문에 SKT와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그림부터 보시죠.

(여기서 일반기변은 타사의 확정기변과 유사합니다. KT에서는 일반기변으로 부르기 때문에 같은 용어를 사용했습니다.)

1기기 1선약으로 인해 처리에 따라 두 가지 경우가 나오게 됩니다. KT 선약 개통 기기를 확정기변/선약가입 가능한 기기로 만들고 싶다면 1. 정상해지를 하거나(위약금 유예 후 기기변경 포함) 2. '요금할인(선택약정) 스폰서 적용 단말 변경' 절차를 밟으면 됩니다. 

요금할인 스폰서 적용 단말 변경은 쉽게 말해 선택약정이 걸리는 기기를 바꾸는 절차입니다. 단, 다른 기기로 일반기변을 진행해야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리점보다는 KT플라자에 가셔서 진행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스폰서 적용 단말 변경의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KT고객센터 답변입니다.

[스폰서 적용 단말 변경은 아래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경우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ㅇ 요금할인(지원금)으로 최초 가입했던 고객만 변경 가능

ㅇ 스폰서 적용 단말(일반 기기 변경 할 단말)은 요금할인(지원금) 가입 가능 단말이어야 함

공시지원금 약정으로 가입한 단말은 스폰서 적용 단말 변경으로 처리가 불가하니 이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금할인 스폰서 적용 단말 변경은 단독으로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기변하면서 함께 진행하죠.(회선과 약정을 같이 옮긴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공시 개통한 기기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스폰서 적용 단말 변경을 하지 않을 경우 앞의 공시 기기의 타기기 확정기변과 유사한 상태가 됩니다. 선택약정 회선의 일반기변이 어려워지죠. KT기기를 판매 혹은 구매하실 분들은 이 점을 염두에 두시면 좋겠습니다.

* KT의 경우 유심기변 3개월 후면 자동으로 일반기변 된다는 도시 괴담이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혹시나 중고 사셔서 3개월 기다리면 되겠지 하시는 분들은 그러지 마세요.

[고객 스스로 유심을 이동하여 다른 휴대폰으로 유심이동 기기변경 시 유심 기기변경 상태 유지되어 특정 기간이 경과한다 해서 자동으로 일반 기기변경 상태로 변경되지 않습니다.

일반 기기변경은 대리점이나 kt플라자를 방문하여 전산을 통해 수동으로 처리가 필요한 업무가 맞습니다.]

5-1. 선택약정으로 개통한 기기와 회선의 경우(LG U+)

제일 골치 아픈 U+입니다. 사실 U+의 불확실성 때문에 이 글을 안쓰려고 했는데... 그래도 이 글을 계기로 경험담이나 제가 알지 못하는 정보들을 듣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험담만 듣자면 U+는 복불복에 가깝습니다.

 고객센터 답변을 기준으로 한다면 U+ 선약 개통 기기는 할인반환금을 납부하지 않는 한 선택약정가입이 안되는 기기입니다. U+ 역시 1기기 1선약이기 때문이죠. 타사와 달리 위약금 유예를 한 경우에도 선약 불가가 됩니다.

[즉, 펜딩은 약정이 만료가 된 것은 아니므로 우선 약정이 등록된 상태로 보고 1차 약정기간에 대한 잔여 기간이 해당 단말기에 남아있으므로 중복 등록이 불가합니다.]

다른 기기로 확정기변을 해도 기존 기기의 선약이 안풀립니다. KT처럼 선약을 다른 기기로 옮기는 절차도 없습니다.

[선택약정을 가입 후 반환금(위약금)을 납부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기변경이 된 경우라면 이미 단말기에 선택약정 가입 이력이 있어 상대방이 중고기기변경 시 약정기간 이내에는 가입이 어렵고, 약정기간이 정상적으로 종료 된 상태에서 선택약정  재가입이 가능한 점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상대방은 구매자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답변은 이런데요. 그런데 위의 그림에서 두 가지 경우가 나오는 이유는 고객센터 답변처럼 선약불가가 되는 경우, 답변과 달리 선약가능으로 되는 경우 두 가지 경험담이 모두 있었기 때문입니다.(경험담 구합니다.)

5-2. 유심자동기변이 안되는 LG U+

위의 사례처럼 U+의 경우 제 상식으로는 납득 안되는 결과가 많은데요. 저는 그 이유를 괴랄한? 전산 때문으로 추측합니다. 그 중 하나가 전산상 유심자동기변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SKT와 KT의 경유 유심기변을 하면 유심을 끼고 있는 기기 정보가 전산에 나타납니다. (SKT의 경우 USIM기변으로 KT는 EIR자동기변으로 처리) 하지만 U+의 경우 유심기변을 해도 기존에 등록된 기기가 전산에 뜹니다.(확정기변 상태의 기기)

위의 그림처럼 기기 A를 사용하다가 기기 B로 유심기변을 진행했다고 가정합시다. 시간이 흘러 기존 약정이 끝나 선택약정에 재가입을 진행할 경우 어떨까요? 타사라면 현재 유심을 끼고 있는 기기 B가 선택약정 가입 기기가 됩니다만 유플러스는 여전히 전산상에 기기 A만 등록되어있고 기기 B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선택약정은 기기 A를 통해 가입하게 됩니다. 따라서 재약정 후 기기 A는 선약가입불가 기기가 되는거죠. 비슷한 내용의 고객센터 답변 첨부합니다.

[가 고객님 a 회선 A 단말기 사용(선택 약정 할인 가입 상태),  나 고객님 b 회선 B 단말기 사용일 경우  

1. 단순유심기변 후 재약정한 U+ 사용자가 나중에 기기를 판매하려고 2. 다른 기기(B)에 확정기변한다 하더라도 기존기기(A)는 선택약정 가입불가가 됩니다. 따라서 기존 기기를 판매할 계획이 있다면 B기기에 먼저 확정기변 후 재약정을 진행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6. 마무리

내용이 복잡하기도 하고 통신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글이 좀 깁니다. 어쩔 수 없이 글 두개로 나눴으니 본인에게 해당되는 부분만 찾아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U+ 사례 처럼 불확실한 내용도 있습니다. 관련 경험담이나 정보를 알고 계신 분들이 댓글 달아 주시면 읽으시는 분들께 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이 글이 중고거래나 휴대폰을 사용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다, 머리가 아프다 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새기기를 사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래도 중고기기를 수급해야 한다면 KT나 U+기기가 선약 가능으로 뜨면 정상해지의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다해도 정확한건 해당 기기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해서 확인하는 수 밖에 없을 듯합니다.

사실 제일 편한건 그냥 유심기변으로 쓰는겁니다. 이미 선택약정에 가입된 유심은 어떤 기기에 꽂아도 선택약정할인을 계속 받을 수 있으니까요. 위약금이 나올것도 아니구요. 개인적으로 보험 제외하면 확정기변이 굳이 필요한가? 싶습니다만,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다음 글은 음... 이제 아는 정보가 없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