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3gs 4 4s 5s 6s 7

갤럭시s8 s10+ 노트10 s20 S22U까지.

삼성페이, 기타 세세한 디테일들이 아이폰보다 좋아서 삼성폰을 고집하며 썼는데 결국 다시 아이폰으로 왔네요. 

s22u는 망작일걸 알면서도 바꾼이유는 삼성의 편의와 신제품을 써보고 싶은 욕심 때문이었는데.. 제 기준 망작은 망작이네요 ㅠㅠ

게임이라고는 카카오장기나 하고 웹서핑 카톡하고 유튜브나 디즈니 보는게 전부이고, 저한테 필요한 핵심적인 기능, 혹은 성능이라고 하면 카메라 삼성페이, 배터리 유지력인데 카메라 성능자체는 좋으나 굼뜸이 s20보다 심하고 삼성페이는 a90 5g 중고하나 주워와서 대체가 되고, 어지간한 동네 식당말고는 바코드 페이를 지원해서 엄청난 불편함은 없네요. (그냥 카드 써도 되고..)

배터리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5000mah라고는 믿을 수 없는 배터리 소모수준. 폰을 써도 소모가 빠르고, 안써도 대기소모도 빠르고.. 13프로하고 비교하면 세 배쯤은 차이가 나는 거 같아요. S22u 충전속도가 빠르니 수시충전하면 된다 생각했는데 어디 놀러가면 은근히 계속 충전기 찾아야되는 점이 꽤나 번거로웠는데 13프로는 아침8시에 충전선 뽑아서 사진찍고 영상찍고 이거저거 다하고나도 저녁8시에도 30프로~40프로는 남으니 덜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s22 수준의 적당한 사이즈에 플랫화면에 둥근모서리를 쓰고 싶은데 ultra에 모든 성능을 몰빵해놔서 선택지가 없이 울트라를 강제선택했는데 역시나 각진 디자인, 엣지는 사용하는 내내 불편했네요 ㅠ

아이폰으로 바꾸고 좋아진 건

1) 사진 영상에 굼뜸이 없는 것(품질자체는 고만고만한거같아요)

2) 배터리 오래감

3) 아이폰임

4) 개인적인 사항이지만 애플TV 연동

정도이고 그 외에는 특별한 건 없는 거 같아요. 사실 1번 2번이 핵심적인 부분이라 교체했지만 그 외에는 거의 다 갤럭시가 훨씬 사용자 친화적인 거 같습니다. 

간만에 아이폰 쓰면서 갤럭시보다 모자라다고 느껴지는 부분들

- 야외시인성(햇빛이 쎈날에 아이폰으론 좀 어둡더라구요. 생각보다 s22u 1700nit 부스트가 좋은 기능이었음을 알게됨)

-삼성페이

-통화녹음(저는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T전화 연동(스팸차단, 수신시 최근 문자 보여줌 등의 기능)

-제스처 방식(아이폰은 좌-우 스와이프 방식 좀 개선하고 써드파티 제각각 종료 좀 개선했으면 좋겠네요)

-롤 스크린캡처

-루틴(아이폰의 단축어는 ms-dos인줄...)

-키보드 설정 및 햅틱(ios16에 햅틱지원예정, 써드파티 키보드 오류 많음+레이아웃 제한)

-클립보드

-사진정리

-위젯, 홈화면

-다크모드 지원 페이지도 아이폰이 더 적고 자잘한 앱, 웹베이지 오류는 아이폰이 더 많음

회사에도 아이폰 쓰는 친구들 많지만 에어드랍도 설정할 줄 모를만큼 처음 쓴 폰이 아이폰이라서 혹은 그냥 아이폰이라서 쓰는 분들

 많더라구요. 그런분들에겐 갤럭시 특유의 굼뜸이 별로인 것 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세세하게 사용자가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수준이 높아질 수록 아이폰보다는 갤럭시가 편하긴 한 거 같아요. 

근데 사용자가 기본적으로 원하는 빠른 성능과 좋은 카메라, 오래가는 배터리 이것들이 충족이 안되서 저도 갤럭시를 떠납니다 ㅠㅠ 작고 오래가는 좋은 폰이 나온다면 다시 갤럭시로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