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밤에 일방적으로 턱과 얼굴,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하는 폭행을 당했습니다. 오늘 경찰서에 고소장 접수하고 조서를 쓰고 왔습니다. 고소 진행에 대해 고민이 있어 질문드립니다.

제 입장에서 생각나는 대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길에 있는 쓰래기통 앞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고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와서는 몇 살인데 담배피냐고 물었고 저는 제 나이를(30대입니다.)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저에게 못 믿겠다고 민증을 까라고 반말을 하였고 저는 지금 민증도 안 들고 나왔고 그 쪽이 경찰이나 형사가 아닌데 왜 그래야 하냐고 말하며 시비가 붙었습니다. 그러다 그 사람은 저에게 욕설과 반말을 하였고 저도 반말로 대응하다가 일방적으로 턱과 얼굴, 머리 부분을 수차례 가격당했습니다. 그래서 더 있으면 정말 크게 다치겠단 생각에 일단 저를 보호하기 위해 그 사람의 팔을 잡으며 더 이상 때리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래도 그 사람은 제 팔을 뿌리치며 폭력적인 행동을 하였고 저는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핸드폰을 꺼내 신고를 하려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제가 신고를 하는걸 방해하려는지 제 뒷목을 잡고 끌어냈습니다.

그 후 경찰에 무사히 신고를 하여 경찰이 왔지만 그 사람은 끝까지 자신은 때린적이 없다 증거있냐며 오히려 자신이 욕설을 들었다고 자신의 죄를 끝까지 인정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당장 지구대에서 조서를 작성하고 싶었지만 제가 지금 부모님 간병을 하고 있어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일단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는 사과같지 않은 사과를 듣고 보냈습니다.

근데 그 당시는 너무 놀라고 정신이 없어 몰랐지만 몇 시간 후 부터 두통과 속이 안좋은 뇌진탕 증세와 코에 통증이 느껴져 다음 날 바로 병원에 가서 상해진단서를 받고 증거가 될 시시티비도 확보하여 고소를 하였습니다. 시시티비엔 그 사람이 슬금슬금 걸어와 시비를 걸고 저와 언쟁을 펼치다가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질문은 저는 그 사람이 도저히 용서가 되질 않아 합의고 머고 해주고 싶은데 이러한 일종의 일방적인 묻지마 폭행은 처벌을 받는다면 어느 정도의 벌금과 형량을 받나요?

두번째는 저는 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함과 그 사람의 도주를 막기 위해 그 사람의 손과 옷을 잡았는데 이런 경우도 쌍방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나요? 저는 그 사람을 잡으며 왜 때리냐 때리지 말라고 폭행을 하지말아달란 얘길 했습니다.

세번째는 저 사람이 형사고소에서 처벌을 받더라도 민사까지 가고 싶은데 민사를 가게 될때 제가 받을
수 있는 위로금은 어떻게 상정되고 어느 정도를 받을 수 있나요? 병원비만 벌써 40이 드니 이게 맞나 싶네요.

혹시 더 확인해야 할 일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사이버 모욕죄로 고소는 해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해 고소하는건 처음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