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에 거주하는데

작년부터 누가 수시로 빌라 주차장 화단에 비닐봉지에 담긴 음쓰 무단투기하더군요.

처음에는 빌라 입주민인가 싶어서 계단에 음쓰 무단투기하지 말라고 메모 붙여놨는데, 계속 버리더군요.

한 집 오해해서 그 집 현관에 음쓰 버리지 말라고 메모 붙였다가 서로 사이 나빠졌구요.

뭐 이건 내가 잘못한 거긴 한데, 애초에 먼저 살던 분들이 관리 제대로 못한 책임도 있어요.

본인들이 관리 제대로 했으면 서로 얼굴 붉힐 일도 없었죠.

반 년 넘게 남이 버린 음쓰 대신 버려주고 욕은 욕대로 먹네요.

블랙박스, 휴대폰 총 동원해서 반 년 걸려 겨우 범인 찾긴 했는데, 하필 그 집도 빌라라서

몇 호에 사는 지 알 길이 없어 찾아가서 쌍욕 박아주지도 못하네요.

일단 그 집 앞 수시로 가서 그 인간 나오면 지랄 좀 하려고 벼르고 있는데, 눈치 까고 안 나오네요.

근데, 그 정도 했으면 알아처먹어야지.

며칠 전에 또 남의 집 앞에 비닐 봉지에 담긴 음쓰 버리고 있네요.

울 집은 내가 휴대폰 카메라로 감시하니, 다른 집 앞에 버리는데

하필 맞은 편 집, 거기는 내가 감시 안 하는 곳인 거 아는 듯 완전 지능적이네요.

근처 차량 블박 수소문했지만, 블박 안 단 차량 다수 ㅠㅠ

중고 휴대폰 하나 추가해서 양 사이드로 감시해야겠네요.

휴대폰은 야간화질 좋은 거 써야 합니다.

갤럭시 노트 fe, 갤럭시 노트8 야간화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