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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한테 뺨 맞았던 기억이 십수년 만에 떠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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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2023-08-02 10:43
조회 :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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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글 중에 89년생인데 어떤 체벌을 받았다고 적은 핫세글을 보고 갑자기 떠올랐네요.
비슷한 나이대고요. 친구들하고 쉬는 시간에 운동장 단상이라고 해야할까요 교장샘 조례말씀하는 위치고 그 아래는 체육 기물 창고로 쓰는.
그곳에 공을 차며 놀았는데요.
똥발로 공을 어떻게 차다 단상 높이의 계단을 넘어 학교 건물 현관 유리에 부딪쳤네요.
운 안좋게 교장샘이 학교 건물 안에서 지나가다 봤었네요. 저를 부르더니 냅다 뺨을 때리시더군요. 기분 나쁘게 살짝 툭 갔다 대는 게 아니라 싸다구처럼 날리셨던.... 얼얼했고 담임샘이 아셨는지 안아 주시더군요 안아 주실 때 눈물이 나더군요. 울었네요.
유리 깨지거나 금 간 건 없었고 살짝 더러워졌던 거 같습니다. 걸레로 닦아도 안 지는 흠집이 남았는지는 모르겠네요.
초3 때였는데요 20대 초때도 공 차면 똥발이라 슈팅이 세지 않았는데 그때는 얼마나 약했겠어요.
그렇게 세게 강타했으면 축구 선수를 해라며 격려를 해주시지 뺨을 ㅜㅜ.. 아무튼 뽐뿌하다 옛날일이 따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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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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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3 수업때 짝하고 딴짓하다가 둘이 엎드리는 기합 받고 있었는데 저는 당시 과체중이어서 오래 잘 엎드리질 못하고 무릎이 닿이니까 담임이 일으켜 세우더니 분노의 뺨때기를 대여섯대 갈김. 오후 1시30분쯤 맞은 뺨이 집에 돌아와서 3시30분쯤 되었던것 같은데 신기하게도 얼굴에 손바닥 자국 그대로 부어 있던것.. 삼촌이 쫒아가서 담임에게 뭐라했다는데 그 이후로 이 담임에게 있어 나는 투명인간이었음. 출석도 안부름. 4학년때는 우리집이 읍내에서 장사를 크게 했었어서 그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촌지를 바랬던것 같음. 스승의날때 양말 2켤레 선물하고 난후부터 반에서 키가 젤 크던 나를 교탁 바로 앞자리에 앉히고는 말도 안되는걸로 엄청 갈구고 속된말로 쪽을 주면서 놀림감과 농담의 소재로 삼음. 요즘으로 치면 선생이 왕따 주동자임. |
[* 익명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