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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너무하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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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1 2024-04-18 14:28
조회 : 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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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1 2024-04-18 14:28
조회 : 11527 
저희는 부부가 벌어서 세후 5백정도 되요.
초딩 아이둘에 생활비 빠듯한데
시부모님 여행가신다고 5백 달라고 하세요.
지난달에는 안마의자사달라고 하셨고
1월에는 샤시 올수리하시는데
천만원든다고 보태달라고 하셨어요.
작년에는 피부관리 티켓 끊으신다고
3백달라셨고요.
김치담그시면 온동네 다 퍼주세요.
게장담궈도 온친척 동네 다 나눠주고요
저희도 받아오는데 김치값은 저희만 드려요.
문제는요.
돈없는 분들이 아니세요ㅠ
돈이 있는데, 교회에 다 갖다주시고
봉사다니세요ㅠ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안되요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면서
아끼고 아끼느라
정작 저희는 어디 놀러갈돈도 없고
외식도 진짜 어쩌다 한번씩
애들 옷도 얻어다 입히면서 살아요.
저는 미용실 1년에 한번 가고
남편은 정말 거지같이 입고 출퇴근하는데
부모님 맨날 이 돈 다 니들꺼다 하셔도
교회에 다 줄거라는거 알아요ㅠ
그냥 누가봐도 교회꺼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주신다고 해도 필요없어요.
저희 부부 건강하고 사이좋을때
아직 아이들 어릴때 필요한 돈이 있잖아요.
지금 당장 쪼들리고 돈이 모자란데
수십년 후에 받을지 말지 모를 건물 필요없어요.
진짜ㅠ
자식된 도리로 해드리고 싶은데
저희도 좀 아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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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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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좀 보태라 하시면 싫어요 하기가 어려웠어요. 연세드신 분들이고..
아무튼 저희 부부 집안꼬라지나 입고다니는 거, 애들 모양새 보면 주변에서 저희한테 돈얘기는 일절 안해요. 근데 부모님께는 그런게 안보이시나봐요. 생판 남도 저희부부 보면 쓰고살아라 쫌! 하는데 부모님께서는 안그러시니까요 |
[* 익명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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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하라고요 부부가 왜 부부입니까 남편이 알아서 시댁이 알아서 이거 되게 이기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남한테 피해안주려고 하는 성격이라 남한테 피해주는 인간들 이해안가고 알아서 잘해야지 하는 주의인데 심리상담가들이나 의사들 하는 말들이 우리같은 성격이 어쩌면 더 안좋다고 하네요 알아주지 알아서 해야지 하고 상대한테 제일 큰걸 바라고 있는거라고요
님도 시댁보다 더 큰걸 바라고 있다고 보여지네요 이렇게 자아성찰하고 갑니다 |
[* 익명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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