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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한테 괜히 화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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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1 2024-04-24 08:16
조회 : 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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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1 2024-04-24 08:16
조회 : 11129 
진짜 머리로는 누나한테 잘 해줘야지 생각하면서도 한번씩 화가 나면 짜증내게 되네요
저랑 누나는 타지에서 회사다니고있고, 누나는 자취하고있고,, 주말이나 연휴때 집에 있다가 가는데요
오늘은 뭣때문에 화났냐면
기차역까지 갈때 무조건 택시를 탑니다. 평소엔 별말안했는데 오늘 차로 데려다 달라길래
버스타고 가라 했더니 시간이 부족하답니다. 아니 계속 여유부리다가 ... 전 이것부터 이해가 안갔죠.
저도 차사기전엔 기차역까지 항상 버스타고갔고 기차예매시간보다 20~30분 일찍 도착하고 그런게 습관화인데
누나는그게 전혀 아닙니다. 처음부터 택시타고 가는것으로 시간계산해서 준비합니다.
이게 너무 갑자기 짜증나더군요. 물론 제가 데려다 줄수도있었지만
제발 좀 바꼇으면 해서 끝까지 안태워줬습니다.
누나도 누나지만 그런 누나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끝까지 오기부리면서 버틴 저도 정상은 아닌것같네요;;
근데 유독 다른사람들에겐 관대한데 누나에게만 저렇게 엄격하게 굴게 되요..왜 이런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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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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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게 꼴보기 싫은거에요.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 택시기사들도 먹고 살죠
그리고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굳이 이해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배려하고 받아들여 주는거에요.
타지에서 힘들게 일하다 겨우 집에 왔는데, 동생이 저따위면 진짜 서운하겠습니다.
가족하고 집에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어서 그런거 같은데... |
[* 익명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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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가는 길 동생이랑 얘기하고 싶을 수도 있고(희박하지만), 집에 더 있고 싶을 수도 있는건데 그걸 숫자로만 생각하면 살기 힘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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