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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친해도 고민 이야기 안하려구요 14
[* 익명 *] 2024-10-09 20:12   조회 : 907

거의 20년째 알고지낸 친구가 있습니다.

 

최근에 인간관계 때문에 힘들어서 그친구만은 믿을 수 있겠다 싶어서 털어놨죠.

타지에 사는 친구라 전화로만 이야기하다 연휴때 시간내서 만나서 이야기하는데,

 

자꾸 본인 관심 분야만 이야기 하길래 다소 지루했는데 그게 못마땅했나 봅니다.

대뜸 '니가 그렇게 시큰둥하니까 걔랑 싸운거야' 라고 하네요.

 

순간 당황스럽고 싸우기 싫어서 '아냐 듣고 있어' 하고 넘겼는데

집에와서 보니 기분나쁘네요..

 

아무리 친해도 결국 내 흠을 남에게 보이면 그냥 약점이 되나 봅니다.

 

 

몇 십년 다 필요없고

세상 믿을건 부모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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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14
[* 익명1 *] 다른의견 0 추천 5

부모 믿을만한 사람 아닌 경우도 많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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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딱히 ㅋㅋ 구하라법이 괜히 만들어진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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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성의없이 들었나보네요. 상대방도 전화로 들어줬는데 실제로 얼굴보면서 성의없게 들어서 기분 나빴나봅니다. 본인이 안털어 놓는것이 포인트라기보다 성의어뵤게 들었다는게 포인트가 맞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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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절대 말하는거 아닙니다

이십년이고 뭐고 절대 그런거 하는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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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 성격이 절대 안그럴것 같았는데

제가 오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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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친구가 멀어집니다. 상대방이 진짜 관심없는 이야기 하면 점점 공감해주기 힘듭니다.

그게 친구와 오래전 추억팔이로 유지되기 힘든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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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경제력도 차이가 나다보니까 그런것도 점점 의식하는것 같아요

어릴때야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나이드니 점점 길이달라져서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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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친구가 나쁜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멀어질 시기라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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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6 *] 다른의견 0 추천 1
그렇게 친구는 걸러집니다 

저도 한번 겪고 두 번 다시 말 안 하게 되더군요 /소문을 다 내 버려요ㄱㄱ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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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다른의견 0 추천 0

누가 그랬던가요

나의 슬픈고민은 약점이 되고

나의 기쁨은 질투가 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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