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를 만났는데, 친구가 잠깐 집에 갔다올 일이 있었습니다.

그냥 친구 차를 타고 친구 집에 잠깐 들렀다 나왔습니다.

아파트 조경도 깔끔하고 집도 엄청 큰 대궐이었고, 꽤 좋아보였습니다.

둘다 미혼이라서 친구 소유가 아니라 정확히는 부모님집입니다.

부러운 마음에 니네 아파트 엄청 좋다고 한마디 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멋쩍게 머리를 긁으며 우리집 빌라야 이러는겁니다.

친구가 운전해서 정확한 위치는 모르는데 대충 근처 빌라들이 이런 분위기 입니다.

네이버 로드뷰에서 긁어왔습니다.

단지 경계도 있고, 그냥 아파트인줄 알았습니다.

구글링해보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5층이상은 아파트, 4층이하는 연립주택.

4층이하는 한마디로 아파트가 절대로 될수 없고 빌라라고 하네요.

암튼, 집이 너무 좋아보이고 친구가 알고보니 알부자였다는 생각에

밥은 부자인 니가 사라고 질러봤습니다.

그랬더니, 친구가 몸서리치면서 근처 아파트보다 가격이 엄청나게 싸다고 합니다.

절대로 자기 부자가 아니라고 합니다.

부동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층수만으로 빌라, 아파트로 나뉘는거면, 

아파트 수준와 동일 수준의 저층빌라는 오히려 아파트보다 비싸야 할거 같은데, 

가격은 아파트보다 훨씬 싼가보네요.

다 이유가 있을텐데, 부동산은 역시 어렵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그런건가 했는데, 엘리베이터 유무는 생각보다 집값에 미치는 영향이 적더라구요.

근처 소형 21평 엘리베이터 없는 아파트 최근 실거래가 11억하는데, 33평 아파트가 15억하거든요.

제가 잘 모르는 뭔가 이유가 있겠죠.

투자가치는 부린이라서 잘 모르고, 그냥 살기에는 괜찮아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