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만 남친집에서 숙식하는데.. 어쩌다보니 반동거구요  

1. 구매 가치관 차이

모든 필요한 물건을 딱 낱개로만 사더라구요. 다이소같은데서 세탁세제 1개, 치약 1개, 이런식으로..

제가 그래서 낱개로 사면 세트로 살때보다 비싸다고 했더니 이렇게 해야 무분별한 소비도 줄이고 집에 쟁여둘 필요없다고 하는데 

저는 반대로 저렴하게 사니까 무조건 이득이라 생각하고 있거든요..

생필품 뿐만 아니고 마트에서도 비슷하구요 나중에 결혼하면 쟁여놓는자 vs 아닌자 이거 아마 뽐뿌인들 중에서도 그러신분 많으실텐데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2. 빨래 가치관 차이?

빨래를 전부 다 양말이고 수건 걸레 등등 다 한꺼번에 돌리더라구요..

저는 양말, 걸레는 따로 돌리고 나머지 돌리는데 어차피 한꺼번에 돌려지는거 왜 따로하냐고 그래서 

아무튼 남자친구집이라서 별 소리 못하고 찝찝했지만 말을 못했구요..

3. 종량제 쓰레기 처리

저는 분리수거 철저하게 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분리수거없이 전부 다 넣어버리고 다 차지도 않았는데 버리더라구요

혼자 자취하는데 습관때문에 그럴 수 있는데 쓰레기봉투 널브러져있고 나무젓가락이 뚜껑 쓰레기통 위로 나와있고

이런건 신경쓰이는 사람(제가) 이 정리해야겠죠?ㅠㅠ   

4. 아침식사의 문제? 

남친은 저랑 반동거하는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출근에는 아침을 안먹고 가는건 아는데

저랑 있는 주말이나 아니면 1박으로 어디 펜션같은데를 가면 꼭 아침을 먹을려고하더라구요..? 

과일같은걸로 때우는게 아니라 최소한 샌드위치+커피 이렇게라도 

저는 평일 주말 모두 아침을 안먹거든요 

원래 자기는 아침을 먹고싶은데 평일에는 바빠서 못 먹고 간다고 하는데 그러면 나중에 밥을 차려주라or 차리자 라는건지.....? 

진짜 사소한데 포기할 건 포기하는건가요?

결혼하면 어떻게 되는지 합의점을 도출을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