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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살면서 진짜 불쌍한 부류가 이런부류인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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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 *]
30 2024-10-19 22:31
조회 : 24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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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신고30 2024-10-19 22:31
조회 : 24945 파워링크등록안내
보고 배우며 자란게...오로지돈..
부모님들이 일상에 하는 대화가 돈돈돈 거리니까..
나같이 뻔한 중소기업 가서 월급 200~300받으면서 평생 오로지 돈돈..
하지만 그런 부모밑에서 대기업가고 조금 쉽게 인생을 사는 사람은 그나마 나은데
통잔잔고에 돈이 없으면 불안해지고 통잔잔액이 내 인생을 대변해주는 그런 인생
진짜 인생은 돈이구나... 맞는말이기도 하지만 돈은 돌아야 돈이라고..
남들 20대 중후반때 연애하고 여러 연인도 돈쓰며 만날때 알바하면서 푼돈 모으고..
남들 연애하고 그럴때 통장에 1~2천만원도 없는 놈들이 무슨 연애를 하냐면서
속으로 아니꼽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40대까지 계속 돈돈 거리면서 저녁에 라면만 먹고..겨우 모은돈이 1억남짓...
친구들 단톡방에 지 가족들이랑 어디 오마카세에 20~50씩 태우는거 보면서
니들은 언젠가 뼈저리게 후회할것이다 라는 오만을 퍼부우면서
나는 오늘 저녁도 라면 먹지만 너희들보단 언젠간 떵떵 거리며 살것이다..라는 자위를 하며
개미와 베짱이를 되네이며 살아왔는데.. 결국은
20대 중후반 연애하고 아이생겨서 작은집에서 조금 큰집으로 대출 받아 넘어간사람은 집값뛰어서 몇억을 앉은자리에서 벌었고
나같이 그냥 나이40먹고 혼자살면서 묵묵히 통장에1억 모은사람은...인생을 그냥 허비한건가 싶기도함..
이미 지나간 세월은 돌이킬수 없는거라 억울하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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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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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하게 볼 필요가 있나요? 가치관이 다른거죠 돈돈거리는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함이고 돈이 그걸 해결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것입니다 결국 부동산의 가치가 현금보유의 가치보다 훨씬 높아졌지만 타인의 눈에 타성에 젖여 돈돈거렸을지라도 그안에서 경험해온 것들이 알뜰함이나 검소함 소박함으로 점철될수 있겠죠 그렇게 비아냥거린 타인에 대해 자신은 엄청 시류에 맞춰 잘 대처했나요? 그것 또한 아닌거죠 타인이 쌓아올린 가치관을 비난하지 않아도 자신이 묵묵히 스스로에 대해 열심히 살았다면 서로 다르더라도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는거죠 |
[* 익명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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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를 너무 무시한다는 말이죠
혼자서 아끼고 아껴서 모아봐야 본인 임금의120%? 이상이 될수가 없어요 투자나 재테크없이 은행이율 적금 등 다 포함해서
가족이 생기면 외벌이든 맞벌이든 애들포함해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막연히 돈많이 벌어서 애들 얼마주고 우리 얼마 노후자금쓰고 이런게 아니라
애가 하나일때 들어가는돈 둘일때 들어가는돈 비교하고 차량도 가족의 안전을 빌미로 좀더 큰차 집도 조금 큰집 그렇게 가족의 구성원이 늘어나고 집의 규모가 커질수록 고려해야 할것과 집중해야 할것을 미리 알아보고 준비한다는 거죠
솔로들은 이걸 몰라요 남들보다 돈 더 벌어서 오마카세 20-50태우는거 아니고 매일 먹는거 아닌데 허영으로 치부하고... 라면만 먹고 1억 모으신분도 자기절제력 대단하신거고 비아냥이 아님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그걸더 하고 싶다는 인간의욕구가 늘어날때 방법이 나온다는거죠 먹어보고 맛있으면 또 먹고 싶은데 비싸 그럼 어쩌겠어요? 생각하는거죠 내월급에 내 수준에 한끼 20-50하는 오마카세가 부담인건 나도 알아 그럼 더 저렴하게 가성비 좋게 먹으려면? 혹은 이렇게 석달에 한번 먹을수 있는걸 두달에 한번먹으려면? 어떡하지? 한달에 한번이면 어떻게 하지? 적금줄이고 지금 굴리는 생활수준에서 부가수입이라도 생겨야하나? 야근더하나?
오마카세는 일례지만 애키우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해야할일과 할수 있는일 하면 안되는일 할 수 없는일등을 구분하는법이 없은 그냥 하던대로 저녁은 라면먹고 특별한 일 없이 돈나가는것보다는 그냥 돈 안쓰면서 할수 있는 여가만 찾고 본인 이외의 규모와 사이즈에 대해서는 생각안해보니 그런듯
집값 올라 앉은자리에서 몇억벌었다고 배만 아프지 집가진 사람 입장에서는 실상 몆억 올라도 그냥 그게 끝임
그거 팔고 더 저렴한대로 나갔다가 집값 떨어지면 다시 들어와서 두번을 번다? 이런 부동산 재테크적인 시각에서 나라면 이렇게 할텐데 이럴땐 팔아야 하나 여유가 되면 좀더 지켜봐야하나? 판단이 없고 걍 집값올랐다니 배만 아픔
남의 자산이 늘어나는부분이야 축하도 해주고 또 사람이니까 혼자서 배아파 하고해도되는데 이를 바탕으로 뭘 배워야하고 나는 어떻게 할것 인가가 없고 그저 배만 아프면 이건 사람이 아니고 그냥 사는 무언가일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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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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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딱 그런데 마음이 가난하면 우물을 벗어나기 힘든것같아요. 뭐든 돈이 제일 앞서니 도전해보지 못하고 늘 타성에 젖어서 우물안 개구리로 살죠. 그만큼 경험이 적다는건 기회도 찾아오지 않기 마련이니 늘 뱅뱅도는거죠. 그래서 제 생각엔 마음이 가난하면 벗어나기 힘들어요.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게 실패의 경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거에요. |
[* 익명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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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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