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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주택 준비중에 뜻하지 않은 상속으로 머리가 아픕니다. 12
[* 익명 *] 2025-03-14 21:26   조회 : 667

20년전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버지와 단절된채로 지냈고

아버지는 그동안 양육비나 경제적 지원이 없으셨습니다.

 

20년간 저는 어머니와 동생들을 돌봐야하는 가장역할을 했고

대학다닐때 휴학하고 공장다닐정도로 일은 꾸준히 했고

졸업 후 취업도 바로했지만 버는것만큼 지출로 다 나갔기 때문에

모은 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착한 아내를 만나 최근에 결혼하고

무주택자이기 때문에 직장 인근 임대 행복 주택등 알아보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친척들은 장례비가 부담된다하셔서

바로 달려가서 자식된 도리로 적금깨서 장례를 치뤄드렸습니다.

 

발인 후 이틀정도 지났던가요? 아버지 친척분들이 계속 전화걸어서

10년전에 아버지께 팔았던 땅을 그때의 가격으로 팔아달라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재산이 있으셨나? 그동안 돈이 없어서 서로 단절된채로 지냈던게 아니였나?'

 

싶어서 동사무소가서 재산조회 신청해보니 고향 할머니집과 땅 100평정도 소유하셨더라고요.

알고보니 할머니께서 살아생전 본인을 부양했던 큰아버지 한분께 증여하셨고

큰아버지는 그걸받고 바로 할머니께 요양병원에 모셔드리고

10년 전 아버지 그 땅과 집을 아버지께 판매하셨던겁니다.

 

마음같아선 더러운꼴 많이볼것 같아서 당장 팔고 싶지만 큰아버지의 입장은

'내 고향집이니 다른 사람에게만은 절대 팔지 말라'

'내가 돈이 없으니 10년전에 팔았던 가격에 다시 사겠다'

라는 겁니다. 살아생전 아버지와도 같은문제로 다툼이 많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아버지는 그걸 끝끝내 형제들에게 넘기지 않았다고 하고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시골에 아파트도 갖고계시더라고요. 매매가 7천만원대고요.

대출도 3천만원 갖고계십니다.

 

큰 아버지등 친척뿐만 아니라 어머니랑 동생도 예민해졌습니다.

벌써부터 저에게 남긴 재산이 있을테니 금전이 나오면 바로 나눠 줘야한다고 말씀하세요.

초반부터 투명하게 다 공개하고 자료도 드렸음에도 지금 당장은 지출이 더 큰 상황인데

마치 지금 당장 저에게 황금알이라도 굴러온줄 아시고

본인들 받을 몫만 목 빠지게 기다리십니다.

그것 때문에 저도 울화통 터져서 어머님과도 집안 싸움날 뻔했어요.

몇억 대 자산이 있던것도 아니고

결혼비용보다 더 들었던 장례비용과 미래의 상속 취득 법무사 세금 문제 등...

다음 달 카드값부터 걱정됩니다.

 

그동안 풍족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았던 삶이였지만

지금 바보처럼 굴다간 인생이 진흙탕으로 들어갈 것 같아요.

솔직히 1달 전이 더 행복했고, 지금은 너무 머리가 아프고 이젠 아내 빼고 다 못 믿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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