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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무섭네요ㅠㅠ(+후기) 15
[* 익명 *] 1 2025-03-25 01:57   조회 : 1106

아파트 윗집에 조용히 해달라고 쪽지를 붙이고 왔는데

괜히 일이 커진 것 같습니다.

 

아파트가 오래되어서 방음이 잘 되지 않아서

발소리가 자주 울리는 것 같으니 조금만 

신경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린다고 붙여놓고 왔습니다.

뭐 변기물내리는 소리,아기 우는 소리 등등 다른 소리도 다 지낼만한데 1년 가까이 참다가  인지를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발망치만 멈춰주길 바라는 마음에 쪽지를 적었습니다.

그 뒤로도 똑같더라구요. 오히려 더 커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자고 있는데 밤 12-1시 사이에 10분동안 일부러 계속 방을 망치로 내려치는 것처럼 방 전체가 울리도록 시끄럽게 하는 겁니다. 소리가 멈추고 문을 쾅 닫고 나가는 소리가 나더니 저희 집 벨을 연속해서 계속 눌렀습니다.

위층은 아이키운다고 벨누르지 말라고 써놓고선 한밤중에 찾아와서 이러는 거보니 말이 안 통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인터폰으로 술취해보이는 거구의 남자가 나와보라고 하길래 싸움이 날 것 같아 돌아가시고 나중에 이야기 하자고 해서

쪽지놓고 가겠다고 하더라구요. 

바닥을 보니.. 뭐가 시끄러웠는지 말해달라고 전화번호를 적어놨는데 칼로 중간중간 파놓고 구겨놓은 종이였어요.

경비실에서는 조용히 해달라 방송만 돌릴 뿐 조치가 없어서 쪽지를 붙였는데 일이 이렇게 커지다니 당황스럽습니다.

누가 들으면 제가 시끄럽게 해서 쫓아온 줄 알겠어요.ㅠㅠ

뉴스에서 칼부림 사고도 나고 하니 무섭기도 하고 이렇게 들이닥치니 불안하고 마음이 진정이 되질 않아 여기 이렇게 남겨봅니다. 

조금이라도 미안하게 생각하지도 않고 대화도 통하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풀어야할지 걱정됩니다.

내일 관리실에 말해볼까 하는데 혹시 좋은 의견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ㅠㅠ

 

 

+후기

댓글 달아주신 분들 덕분에 용기를 내서 전화로 대화를 시도했어요. 어제 밤에 제정신이 아니었다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더라구요. 발소리만 조금 신경써주시면 좋겠다하고 저도 좀 더 부드럽게 물어볼 걸 그랬다면서 서로 배려하자고 이야기나누고 마무리해서 전화 끊었습니다. 밤에 찾아온 일 땜에 잠도 못자고 근심 가득이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같이 고민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후기

라고 적어서 좋게 끝난 줄 알았는데 말뿐이더라구요..ㅜㅜ

오히려 보복성인지 일부러 쿵쿵거릴 때가 많네요ㅠㅠ

주거지를 옮기지 않는 이상 소음은 계속되고 또 불쑥 찾아올 것 같은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 것 같아요.

하...층간 소음 문제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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