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아이를 키우고있는 아빠입니다.
와이프는 등하원시키며 아이가 유치원 가있을때
알바를하고 있습니다.
보통 저녁 6:30~7시 사이에 저녁을 먹는데
저는 퇴근하면 바로 손만씻고 저녁을 차립니다.
와이프가 요리해논거 먹을게 있으면
상펴고 밥퍼서 반찬갖다놓고 상차리고
먹을게 없으면 애기 돈까스같은거 구워서
라면이나 밥에 물말아서 그냥 아무거나 먹습니다.
상 차릴때 와이프는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상 다 차리면 나와서 같이먹고 자기밥 다먹으면
다시 침대가서 눕습니다.
아이가 제일 늦게먹으니 저도 밥 다먹으면
아이가 TV보면서 밥먹고있을때 반찬갖다넣고
부랴부랴 초벌 설거지라도 해놓고
아이가 밥 다 먹으면 후식으로 과일이나 간식좀 갖다주고
제가 설거지하고 주방 치우고 음식물쓰레기 정리까지 합니다.
이때 아이가 뭐 해달라고 조르면 조급해지고
뻔히 소리 들리는데도 누워서 폰보고있는 와이프보면 속터져 미칩니다.
그렇게 설거지,주방정리하면 8시쯤되는데
이때 빨래를 돌립니다.
그러고 아이랑 조금 놀아주면서 샤워시키러 갑니다.
제가 사워시키러가면 와이프는 그때 일어나서
드라이기 거실에 갖다놓고 소파에 또 눕습니다.
사워시키느라 저는 땀빼고 옷에 물 다묻어서 나오면
와이프가 아이 머리를 말립니다.
그리고 저는 샤워하러 갑니다.
샤워하고 나오면 아이는 TV를보며 또 간식을 먹고있고
와이프는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저는 9시쯤 돼서야 한숨돌리는데 전날 건조해놓은 빨래가있으면 빨래개면서 아이랑 놀아줍니다.
또 빨래가 다 돌아갔으면 건조기를 돌립니다.
아이가 9:30~10시쯤 자러가는데
아이랑 만들기,색종이접기하면서 조금 놀아주다
잘시간됐다고 압박좀 주면 아이는 엄마랑 자러갑니다.
자기전에 엄마는 책을 읽어주거나 아이랑같이 누워서
폰으로 스노우같은걸로 놀아주며 잡니다.
저는 이때서야 커피한잔하면서 숨좀 돌리고
아이가 완전히 잠들시간인 10:30~11시쯤
재활용을 버리러가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옵니다.
매일매일 이렇게 하루가 가버리는 생활을 거의 3년째 하고있습니다. 휴일이라고 딱히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한명이 아이를보면 한명은 집안일을하고
둘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같이 쉴 시간이 있을것같은데
맨날 틈만나면 침대에 누워있는 와이프를 보고있으면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 하다가도 어쩔땐 성질이 욱하고 올라오기도 합니다.
그날이라 피곤하고 아프고
감기걸려서 아프고 목이아파서 아프고
맨날맨날 몸이 안좋다는데 병원가라하면 또 그럴것까지는 아니라고하고.. 사람 돌겠습니다.
저는 대상포진에 입술 다 부르트고 목감기에 장염까지 동시에 왔는데도 꾹 참고 집안일 하는데 병원가니까 몸에 면역력이 약해졌고 밸런스까지 무너졌으니 스트레스 줄이고 충분히 휴식하라는데 그럴수가 없네요. 에휴...
외벌인데 그러는 건가요?? ㄷㄷ 연애때나 처가집 갔을 때 장모님한테 그런 조짐 안보였나요?? 그런 습관에 젖어 되돌리기 쉽지 않을 듯요 |
저같으면 한바탕 했을거같은데 참고 사시는게 대단하시네요
와이프분이 사회생활은 잘 하시나요? 사회생활도 어려움이 있으면 정신과에 가보시는게 좋겠고 그렇지 않으면 의지의 문제라 진지하게 말씀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