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바다 인근 아파트에 사는 것을 강력 비추하던데
해운대에 사는 사람들 다 후회하나요
너무 부정적 아닌가요
송정해변 옆 아파트 삽니다.
거실 통창은 오션뷰이고, 방에서는 장산(맞나?)이 보입니다. 장담하건데 오션뷰 최고입니다. 오션뷰가 단조롭다니 안 살아본 사람들의 망상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 밤, 맑은날, 흐린날, 비내리는 날 모두 모습이 색다르고, 천둥번개라도 치면 완전히 콘서트장입니다 ㅋㅋ 탁 트인 해안선 저 먼 하늘에서 번개가 하늘을 지그재그 그리며 꿈틀거리는 모습 보셨나요? 진짜 이래서 옛날 사람들이 용을 상상했구나 싶습니다. 송정해변이 약간 남동쪽을 바라봐서 일출이 보이는데 이게 계절별로 느낌이 달라서 예술이에요. 어선, 화물선, 바지선, 크레인선... 다양한 배들 지나다니는 거 보는 재미도 있고, 해변에는 사계절 내내 서핑하는 사람들 있고, 여름되면 북적북적 하고, 밤되면 오징어 배들이 불 켜놓고 별빛마냥 바다를 수놓고... 정말 제가 살아본 뷰 중에 오션뷰가 가장 변화무쌍합니다.
방에서보는 산뷰는 정말 변화가 없습니다... 소나무만 잔뜩.. 진짜 산뷰만 계속 보다간 우울증 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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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운대 광안리 쭉 살았는데 이분 말 맞음. 안살아본 사람들의 망상이구요. 여러가지 단점에도 고층 오션뷰 좋아하는 분들도 많아요. 물론 안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태풍올때 무섭지 않냐고 하니, 그 광경을 보며 마시는 커피한잔이 정말 귀한 시간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분은 콘서트장이라고 했는데 그분도 이처럼 비슷한 말을 하셨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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