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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재미없음]고민은 아니지만.. 흔한 집안 이야기 10
[* 익명 *] 2025-04-01 16:05   조회 : 414

그냥 할머니 기일 지나고 나니 문득 생각나서.. ㅎㅎ

 

가끔 고민 포럼에 익명으로 글쓰는데..

 

아무도 댓글 달아주지 않아도 ㅎㅎㅎㅎㅎ

 

누군가는 소설로 볼지라도 ㅋㅋㅋ

 

이게 괜히 위로가 됩니다


임금님 귀는 당나기귀 같은 기분일까요??

 

그래서 그냥 따뜻한 봄에 할머니 생각나서 한자 적어봅니다. 

 

다들 흔하게 있는 집안 싸움 이야기입니다.

 

할아버지는 1919년 생이시고 할머니는 3월 1일날 돌아가셨습니다. 

 

신기하지 않나요? ㅎㅎㅎ ㅋㅋ;;  이건 잡담이고

 

 

저희 윗대 .. 그러니까 할머니의 자식들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까지 그 이유는 잘 모릅니다.

 

 

저희 부모님은 형제간의 불화는 우리 세대에서 끝내야지 밑으로 내려가면 안된다고 

 

하나도 알려주지 않으셨거든요.

 

 

 

반면 사촌 형님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나 봅니다. 

 

5년전 10년전에도 저를 구박아닌 구박을 하더군요 ㅎㅎ

 

나이가 서른이 넘었을 적인데 뭐 전들 가만히 있었겠습니까 ㅋㅋ

 

저는 알지도 못하는 이야기 하면서 구박해대니 

 

우리 엄니 아부지는 우리끼리 싸우지말라고 이야기도 안해주시던데

 

큰아부지랑 어무니는 히야한태 하나하나 다이야기 했는 모양이네? 햐 그람 뭐 우리두리 이제 싸우면 되나?

 

뭐 맨날 이런씩이었습니다 ㅎㅎ ㅋ

 

마지막은 그래도 가족끼리 인연 끊는게 말이되냐? (울아버지욕 ㅋㅋ)로 끝납니다 ㅋㅋ

 

 

그 형님은 장남의 외동 ㅎㅎ 

저는 막내 아들의 외동

 

 

중간에 형제도 많고, 사촌도 많았지만 할아버지는 많이 일찍 돌아가셨고
할머니가 저희 둘을 유독 이뻐하셨습니다.


 

뭐 어린나이에 제가 느껴 졌을 정도니;; 아마 다른 사촌 형제들은 차별이라 느꼈을 정도 였을겁니다.

 

 

21년에 큰어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뭐 형님도 외동이니 2박3일간 밤새며 도왔습니다. 

 

구박 받아가며 ㅋㅋ 투닥 거려가며 

 

 

그리고 할머니가 22년에 돌아가셨습니다. 

 

저참 만이 울었습니다..  아니 근데 이 형님이 ㅋㅋ 큰아버지랑 싸우고 첫쨋날 짐싸서 집으로 가버리네요?

 

와.. ㅅㅂ 진짜.. 

 

옘병 장손이 ㅋㅋㅋㅋ 하.. 가족끼리 인연끊는거 이해가 안된다며?? ㅋㅋㅋ

 

다른 형님 한분은 코로나 걸려서 또 못오고 제가 장지까지 가서 마무리 다했습니다. 

 

젊은 놈중에 잴 큰놈이 저라.. 후 그래도 우리 할머니니까 괜찮다 했습니다.

 

전화 한통 없더군요 고생했다고

 

 

그리고 작년에 큰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가서 옷갈아 입고 또 아고 이틀 죽었구나 하고 있는데 ㅎㅎ

 

형수랑 이야기 하더군요 이제 다끝났다고 속이 후련하다고..

(잘 모르지만 큰아버지랑도 사이가 안좋겠죠 뭐 인연도 그간 끊었던것 같고)

 

 

진짜 뭐가 하나 끊기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울어니 아부지 돌아가시면 히야 오나?

 

내짐 이래 있어가 되는거 맞나? 히야 내한태 고마운건 있나?

 

 

아무말도 안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길로 돌아나왔습니다.

 

그리고 와이프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너 이제 남편 친척들 아무도 없다고 ㅎㅎ

 

 

저도 불효자죠 ㅎㅎ 저희 어머니 혼자 2박3일간 또 거기서 다 도왔네요

ㅎㅎ

 

일주일뒤에 엄니한태 물어봤습니다 

 

전화한통 왔냐고 안왔답니다.

 

 

 

유머/게시판에 형제간 친척간 이야기 들으면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라고 생각은 하는데

 

참 기분이 껄끄럽습니다. 

 

그냥 봄이 오면 벚꽃을 중심으로 저를 많이 사랑하셨던.. 할머니가 돌아가셨고..

 

벚꽃이 피고 지면 저희 아이가 이세상에 왔기에

 

이맘때만 되면 그냥 기분이 묘합니다. 

 

 

퇴근하기전에 주절주절 길게 적어봤네요

 

다들 이렇게 사는거겠죠 ㅎㅎㅎ

 

 

한큐에 쭉 적어서 문맥 좀 안맞는 부분 있을지도? ㅋㅋㅋ

 

역시 쓰고나니 괜히 후련하네요 ㅎㅎ 

 

재미없는 남의 가정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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