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안녕하세요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만난 기간은 약3개월
지난 일요일 저녁먹으면서 한잔하고 술 좀사서 모텔에서 더 마시다가 다툼
다투다가 제가 집에 가야겠다 하고 일어났고 순간 정신이 번뜩 들어서 다시 자리에 앉음
그러자 여친이 그럼 내가 간다하고 가버림
전에도 이런적이 있어서 붙잡지 않았음 (모텔에서 여친집까지 도보로 15분정도)
2-30분후에 전화를 하니 받지 않음
10분정도 간격으로 20회정도 했음
끝까지 받지 않자 그냥 모텔에서 혼자 자고 아침에 일어났는데 연락은 커녕 톡 조차 없음
여친이 모텔에 놓고 간 물건이 있어서 여친 집앞에서 연락하니 차단 당함
물건만 집앞 놓아두고 카톡 남기고 집에 와서 보이스톡을 했는데 여전히 받지 않음
몇분후에 '서로 통화할일은 없을거 같네. 생각의 차이가 너무 많아.' 이렇게 이별을 말하는 톡이 옴
심사숙고해서 '내가 더 노력하겠다' 라는 장문의 회유 톡을 보냈고 지금까지도 읽지 않음 (참고로 톡 보낸날이 월요일)
아직 나는 마음이 남아있어서 어제 여친을 찾아 감 (어제 학원에서 기말고사 보는 날)
종종 학원앞에 찾아가서 '보고싶어서 왔어' 라든가 꽃선물을 했었음
미리가서 기다리고 있었고 여친 차가 주차되는걸 보고 조수석으로 가니까 창문만 살짝 내리더니 "왜 왔어?"
"다른거 없고 시험 잘보라고 꽃다발주려고 왔다"
그냥 가라 , 받지 않겠다 , 받아라 , 주고만 갈꺼다 이렇게 몇차례 실갱이 하다가 결국 창문사이로 건네주고
"시험 잘 봐" 한마디 남기고 집에 옴
그럼에도 카톡은 아직도 읽지 않은 상태이고 나도 할만큼 다 했으니 미련은 없음 (그래도 아직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문자 한통정도는 바랬었는데 이미 상대는 완전히 돌아섰나 봅니다
거의 볼때마다 싸웠었는데 저는 싸우면서 조금씩 나아지겠지 했는데
여친은 매번 지친다고 하니..
저도 정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고 언제라도 깨질수있는 관계라고 생각은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끝나버리니 많이 아쉽기는 하네요
하루 빨리 마음의 평화를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싸움의 원인은 모르겠지만, 글 내용만 봐도 싸운 뒤 성찰이 없네요. 그러니 상대방은 지칠수도
글쓴이의 잘못인지 상대방의 잘못인지 모르겠으나, 잦은 싸움의 결말일듯 합니다. |
남자건 여자건 상대방의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게 만드는 사람은 끊어내야 합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나고 나면 가장 아깝고 후회되는 순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