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자녀 진학과 직장 때문에 원래 살던 도시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부산 거주는 처음이고 급하게 집을 구하다 보니, 막상 6개월여 살면서 주거 컨디션이 좋지 않아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부산 장전동 34평형, 2012년 준공, 약 1,700세대)
1. 평수대비 비효율적인 구조 (방 3, 거실 1, 화장실 2)
- 주방이 길고 좁고, 세탁실 좁고, 싱크대 수납불편, 렌지후드 오염, 특히 하수구 냄새가 계속 올라옵니다.
2. (도배는 새로했지만), 15년차 바닥재 그대로 여서 변색되고 날아서 집안 분위기 전체가 지져분해 보입니다.
3. 드레스룸 및 붙박이장이 없고, 현관 신발장 수납도 정말 불편합니다.
4. 커뮤니티센터(헬스)는 거주동가 거리가 멀어서 차타고 다니고 있어요.
일일히 열거하면 더 있지만,
워낙 주거 불만족이 커서 정이 별로 가지 않고 있는 와중에 ㅠㅠ
5. 여름에 접어들자 모기가 많아서, 며칠새 10여마리 이상 잡았고,
급기야 모기장 구입, 애프킬라, 전자모기향, 전자파리채 등 구매할 정도입니다.
특히 자다가 엥엥~ 소리 때문에 일어나서 잡고 하느라 잠을 설칠 지경입니다.
6. 1년만 살아보고 이사가던지 해야겠다 생각하던 와중에 결정적인 사건이 생겼네요.
7. 이사할대 중고 에어컨(25만원)을 이삿짐센터에서 구입, 당근에서 기사분 섭외하여 설치했습니다.
설치비 35만원에 시작해서 추가비용 붙고, 가스 샌다고 부픔교체 5만원 추가 등 50여만원, 총 비용 75만원 가량 지출했습니다.
8. 그런데 최근 에어컨 가동했더니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더군요. 설치 기사분은 연락이 되지 않고,
명함으로 매장 전화번호 알아내서 어렵게 연락이 닿았습니다. 기사분 왈 배관에서 가스가 샌다고 다시 용접해야 한다고,
하지만 용접해도 보장을 못한다고 합니다.
결국, 더이상 호구 잡히기 싫어서 새로 구입하기로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9. (전세지만 여름을 에어컨 없이 날수 없어), 쿠팡/하이마트/LG매장에 2in1 에어컨 알아봤는데...
160 ~ 225만원, 아파트 매립배관이라 설치비는 20만원 정도 추가된다고 하고... 설치비가 천차만별 가늠히 되질 않네요.
10. 1년 후 이사가고 싶은데, 이사가면 에어컨 중고로 팔면 손해일텐데,
에어컨 렌탈을 해야하나, 온갖 생각이 다되어 스트레스의 연속입니다. ㅠㅠ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었나 보네요. ㅠㅠ
(이사전 신축 아파트에 살아서) 우리가족 농담반 진담반으로 이제껏 편하게 살았나보다.. ㅠㅠ 그러고 있습니다. |
방충망 틈있나 없나 점검 한번 해주세요
방충망 재료사가지고 새로 갈아주시면 좋아요 참 쉽습니다. 저두 10년전에 해봤어요 그리고 방충망이랑 샷시창문 틈이 있으면 거기로 잘 들어와요 모기날라다니면 정말 피곤해요 ㅠㅠ
에어컨은 그냥 새걸로 사서 쓰시다가 나중에 이사가실때 뗴어서 가시는게 그나마 나중에 비용 덜 나가는 겁니다. 저두 15년 전세생활 ㅠㅠ 이제 겨우 분양받아서 안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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