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자 직장인입니다.

원래 성격이 소심하고 꼼꼼한 편이고, 약한 강박증도 있습니다.

1년전부터 직장에서 새롭게 업무를 맡게되었고, 이후 별거아닌일로 심박수가 올라가고, 불안해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이 매일 생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슴이 턱하니 막히고 답답한기분이 하루종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월요일 새벽에는 월요병으로 잠을 설치거나 평일에도 업무스트레스가 심하면 새벽잠을 깨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최근 증상이 심해지고 빈도도 너무 자주 발생합니다.(최근 새로온 상급자의 영향도 큰것으로 봅니다.)

불안한 기분을 떨칠방법이 없어 저녁에 못하는 술을 2일에 한번씩 조금이라도 먹고있고(와인1잔 또는 맥주1캔, 막걸리 한병 정도), 먹을때 잠깐 호기롭게 될대로되라는 기분이 되어 맘이 풀렸다가도 그때뿐입니다.

가족들도 제가 일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있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가장이 듬직한 모습을 못보이고있고, 혹시나 집사람이나 애들이 제눈치를 볼까해서 미안한 마음입니다.

회사를 그만 두고 싶다는둥 휴직을쓰고 싶다는둥 말로는 외이프에게 하소연하지만 막상 저보고 선택하라고 하면 애들에게 들어가는돈, 생활비등 생각해서 용기가 안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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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상담을 받고 약이라도 복용해야 할까요? 지금 몸무게도 1년전 대비 7~8킬로 빠지고 멘탈은 서서히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