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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관점에서 본 예배와 제사 67
나그네0028 3 2016-03-31 09:40   조회 : 1278

1. 제사란.

제사를 지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신과 인간, 이승과 저승, 또는 땅과 하늘 이 두 존재와 이 세계 사이에서 어떤 통로, 다리를 놓는 과정이 제사가 됩니다.

신과 인간 사이는 존재적 단절이 있겠습니다.

무력한 인간과 전능(전능은 아니겠으나 어떤 특정종특)한 신 사이에 인간의 필요와 신의 충족을 위한 거래가 제사가 됩니다.

인간의 특정 신에 대한 만족을 통해 그 신으로부터 어떤 축복을 받아내는 과정이 제사가 된다 보겠습니다.

이때의 제사는 신을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신에 따른 제물과 또 제례의식이 중요하다 보겠습니다.

 

이승과 저승은 시공간의 단절이 됩니다.

이 세계에서 저 세계로 자유롭게 지나갈 수 없는 것이죠.

그러나 망자에 대한 그리움은 항상 이승에 존재하는 자들에게 있게 됩니다.

해서 그 둘 사이에 통로와 다리를 놓는 과정을 통해 이승의 사람이 저승의 망자와의 만남을 갖는 것이죠.

이것이 또한 제사가 됩니다.

이때는 시공간의 단절이기 때문에 이승의 문과 저승의 문이 가까워지는 시간, 그리고 가까운 장소를

중요시 합니다.

 

땅과 하늘은 위 두 가지 개념이 다 있는 것이죠.

공간적 단절, 그리고 땅의 존재, 하늘의 존재라는 개념으로요.

 

이상이 일반적인 제사의 개념이라 보겠습니다.

 

2. 유대주의(유대교)

구약에서 보는 세계관은 본래 인간과 신 사이엔 어떤 단절도 없었습니다.

에덴에서 신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살았던 것이죠.

그럼으로 에덴의 원인간에겐 제사는 필요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인간과 신 사이에 단절이 생깁니다.

이것이 부정과 거룩의 단절이라 하겠습니다.

 

유대주의의 특징은 유물론적 일원론입니다. 한 세계에 땅과 하늘이 같이 있다 보는 것이죠.

이 한 세계가 두 세계로 나뉜 것입니다. 그건 다른 차원의 나눔이 아니라

죄로 인한 나눔이라 하겠습니다. 

마치 구름으로 인해 이쪽과 저쪽으로 나뉜 것 처럼 말입니다.

 

해서 유대주의의 제사의 특징은 죄의 담을 허무뜨리는 작업이 됩니다.

부정한 존재를 정결한 존재로 바뀌는 작업인 것입니다.

이는 일반 제사에서 나타나는 신을 만족시키는 제사와는 다릅니다.

하나님을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정한 나를 정결한 존재로 바꾸면 죄의 한계를 극복해 내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큰 특징으로 일반 제사와 유대교 제사는 다릅니다.

그렇다고 유대교 내에 모든 제사가 이런 특징을 가지진 않습니다. 일반 제사의 특징 역시 많이 담겨 있죠.

아마 가나안 정착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3. 기독교는 이런 구약의 유대주의에서 시작하나 유대주의를 극복하는 종교가 됩니다.

일반적인 극복으로 율법에 국한되어 생각하는 경향이 큰데,

사실 유대교 제사를 극복하였다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구약에서 주신 하나님의 제사법은 부정한 자를 정결케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죄의 장벽에 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주장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의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제단에서 어린양 예수의 피를, 대제사장 되는 그리스도 예수가 드린 제사로 인해

인류의 모든 죄의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이들에겐 더 이상 제사는 없습니다.

거룩한 인간이 부정케 되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해 자기 죄를 씻겨 내는 정결함이 있어야 했으나,

십자가로 말미암아 인간은 다시금 거룩한 존재가 될 가능성이 갖게 된 것입니다.

거룩한 존재가 정결법 또는 제사로 정결해 질 필요가 없는 것이죠.

단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제사를 기념하며 감사하고 기뻐할 뿐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드리는 예배가 됩니다.

 

해서 기독교 내 에는 제사장, 곧 사제가 없습니다.

만인제사장이란 건 모두가 사제가 되었다는 의미보단 거룩한 신분이 되었다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그리고 기독교 내엔 제물은 필요가 없습니다.

헌금은 결코 제물이 아닙니다. 교회와 이웃에게 드리는 기부금이 됩니다.

또 기독교 내엔 제단이 없습니다.

교회는 성전이 아니라 모임 장소일 뿐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특징이 됩니다.

이런 제사와 예배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기독교가 산으로 올라가죠.

목회자가 제사장이 되거나, 헌금은 제물이 되어 자기 의를 드러내는 길이 되고,

교회가 성전이 됨으로 교회와 세상의 담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문제의 대부분이 여기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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