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흙을 가져다 붓고 자신이 좋아하는 온갖 아름다운 꽃들의 씨앗들을 심었습니다.

얼마 후 정원에는 그가 좋아하는 꽃들이 활짝 피었지만 잡풀이나 다름없는 수 많은 민들레도 피어났습니다.

심지도 않은 민들레를 불평하며 삽으로 뿌리 채 제거해보았지만 아무리 뽑아도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 또 피어났습니다.

식초물, 끓는 물 등 천연 제초제를 사용하여 제거하려고 여러 방법을 써 봤지만 번식력이 강한 민들레는 무법자처럼 퍼졌습니다.

마침내 그는 정원가꾸기협회에 전화를 걸어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민들레를 없앨 수 있을까요?”

정원 가꾸기 협회에서는 그에게 민들레를 제거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들은 이미 그가 다 시도해 본 것들이었습니다.

그러자 정원 가꾸기 협회에서는 그에게 마지막 한 가지 방법을 일러 주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민들레를 사랑하세요”🌱

[요한일서 4: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이 이야기는 시인 류시화 님의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란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잡초들은 언제 어디서건 자신이 뿌리내릴 만한 곳이 있으면 슬그머니 발을 들여놓고, 하루 이틀 사이에 그곳에서 주인 행세를 합니다.

잡초를 없애려고 지나치게 신경을 쓰면 건강한 꽃들과 열매마저 다칠수 있고 전체 정원마저도 망칠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15]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

[마태복음 18:6~7]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 중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 ~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우리 인생에도 심지 않은 잡초들이 원하지 않았는데도 자라나 나를 불편하게 합니다.

내 인생의 민들레는 누구이며 무엇인가요?

우리 주변에는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매우 타산적이고 배타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의를 모르고 도도하거나 격렬한 성품과 독선적이고 자기중심적인 편협한 사고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 것임을 모른채 물고 늘어져 공격합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확실히 괴롭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사람을 품어야 하는 이유는 주님이 그렇게 하셨고, 그들도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이고, 주님께서 서로 사랑하고 하나가 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5:12]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한복음 17:11] ~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민들레를 사랑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민들레를 잡풀로 생각하면 밉지만, 민들레의 꽃말인 “행복, 감사하는 마음”으로 민들레의 좋은 점을 생각하면 사랑스럽습니다.

민들레를 차로, 티백으로, 엑기스로, 분말로 만들어 약용으로도 이용하면 우리에게 여러 유익을 주기도 합니다.  

민들레를 없애고자 에너지를 낭비하거나 원망하고 불평으로 마음이 불편하기 보다는 민들레 자체를 인정하고 나를 더 튼튼히 자라게 하는 풍요로운 거름이라고 생각하는 건 어떨까요?

아기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위하여 오신 평화의 아기시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증오와 미움의 벽을 허물기 위하여 오신 평화의 아기입니다. 

아기 예수님은 온 인류를 축복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전능한 왕이며, 하늘도 땅도 해와 달과 별들도 이 온 우주, 지구를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입니다. 

예수님은 놀라운 기적만을 나타내주기 위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죄로 말미암아 원수가 된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하게 하시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우리가 화목하게 된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위로 하나님과 화평하고 옆으로는 이웃과 화목하는 것입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피하고 멀리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들을 축복하고 기도해야합니다.

화목을 위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하면 이해가 되고 양보도 가능합니다.  

[골로새서 3: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성경은 어떤 이유에서든지 마음에 불만이 생겨 서로 갈등하게 되면 지체하지 말고 피차 용납하고 용서하라고 말씀합니다.

사랑과 감사, 용서와 화해는 우리 마음을 아름답게 하고 건강하게 합니다. 그러나 미움과 증오, 원망과 불평은 우리 마음을 약하게 하고 황폐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많은 용서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너무나 큰 용서를 받은 우리이기에 우리는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더 많은 용서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용서를 했으면 더 열심히 기도해주고 서로의 상처를 싸매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지금 즉시 막힌 담을 헐고 용서하고화해할 사람은 없는지.. 

교회 안에 오랜 시간 동안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있는 냉담해있는 형제 자매가 없는지 돌아보고 아름다운 피스 메이커가 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