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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잘 하고 온 날, 달리기를 잘 하기 전 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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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런데이 50분 달리기 도전 훈련 코스 세 번 째를 마치고
매우 시장한 상태였단 말이죠.
근데 달리기를 상당히 재밌게 했단 겁니다.
그래서 괜히 이렇게 재밌게 달리고 말아버린 내 몸에
너무 많은 음식을 담고 싶지 않단 생각이 불연듯 들더라고요.
가볍게 우유와 시리얼로 퉁.
또 어떤 날은 맥주가 너무 마려운데...
생각해보니까 내일이 달리기를 하는 날이죠...
괜히 또 술 마시면 뛸 때 힘이 더 드는 거 같고
심박도 더 잘 오를 거 같고, 다리나 발이 무거울 거 같고...
그래서 깔끔하게 물을 택하는...
건강을 위해서 달리는데...
실상 달리기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건강을 택한다고 해야하나? ㅋㅋㅋ
달리기가 즐거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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