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김영권 울산 푸른 호랑이 유니폼 입었다…"옛 스승과 함께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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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마침내 그가 왔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가 2022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을 영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김영권은 울산의 푸른 호랑이 유니폼을 입고 KVN(한국우주전파관측망) 울산 전파천문대에서 포즈를 했다.
울산 구단은 이 사진에 대해 ‘세 번째 리그 우승 별을 가져올 선수의 영입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연령별 국가대표팀 첫 승선인 2009년 U-20 월드컵을 마치고 2010년 J리그 FC도쿄에서 프로로 데뷔한 김영권은 이듬해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해 두 시즌 간 활약했다.
J리그에서의 경험을 발판 삼아 2012년 7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현 광저우FC)로 무대를 옮긴 그는 2017시즌까지 리그 6연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이하 ACL) 2회 우승 등 팀의 전성기를 함께 했다.
이후 감바 오사카를 통해 8년 만에 J리그에 복귀한 그는 세 시즌간 76경기를 소화했다.
울산을 통해 커리어 처음으로 K리그에서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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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과 재회여서 더욱더 눈길을 끈다.
그는 청소년 대표시절부터 A대표팀 주력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홍 감독과 사제 연을 맺었다.
홍 감독과 2009년 U-20 월드컵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8강과 동메달 신화를 각각 해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두 차례 월드컵에도 뛴 김영권은 A매치 85경기를 소화했다.
김영권은 보기 드문 왼발 센터백이자 영리한 플레이로 수비 조율 및 상대 공격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홍 감독이 울산 부임 때부터 김영권의 영입을 바랐다.
김영권은 “선수 경력 기간은 오래되었지만, K리그에서 뛰는 것은 처음이다.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을 옛 스승님, 전 동료와 함께하게 돼 편안하게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환영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며 팀의 우승를 향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