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독일 명문 샬케 입단…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 포함

출처 | 샬케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동경(27)이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샬케04에 입단했다.

샬케는 31일(한국시간) 이동경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까지 임대이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샬케는 독일 전통의 명문이지만, 지난 시즌 2부로 강등됐다.
현재 리그 4위로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루펜 슈뢰더 샬케 스포츠디렉터는 “우리의 수석스카우터가 이동경을 위해 한국을 찾은 적이 있다.
한동안 그를 레이더망에 놓고 고려해왔다”면서 “이동경은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타이트하고 경쟁적인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그는 샬케에 다양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2018시즌 울산 현대에서 데뷔한 이동경은 2019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도 28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020 도쿄올림픽에도 나섰고,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돼 왔다.
계속해서 해외 팀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결국 독일 무대로 행선지를 정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와 입단 절차를 마친 이동경은 다시 아랍에미리트(UAE)로 넘어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와 8차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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