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신인 3인방 김성민 민경현 박현빈 "기대하시라"

인천 유나이티드 신인 3인방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민, 민경현, 박현빈. 구단 제공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번뜩이고, 다부지며, 대범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요.”
K리그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 신인 3인방의 당찬 각오다.
인천 구단은 9일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지난 1월3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팀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면서 김성민·민경현·박현빈 등 신인 3인방에게 기대해달라고 했다.
인천 구단에 따르면, 팀의 18세 이하(U-18) 팀인 대건고와 용인대를 나온 오른쪽 수비수 김성민, 용인대 출신의 수비수이자 미드필더인 민경현, 그리고 인천 대건고 출신인 중앙 미드필더 박현빈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창원 전지훈련지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김성민은 “10경기 출전이 목표다.
득점과 도움도 하나씩 기록하고 싶다”며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우선지명에서 프로로 불러주신 구단과 조성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어려운 것들도 많겠지만, 형들을 보고 배우면서 잘 이겨내겠다”고 했다.
민경현도 “올해 10경기를 뛰고 싶다.
그저 형들과 호흡을 잘 맞춰 재미있게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에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있어 배울 것이 많다.
형들도 너무 잘해주신다.
실력 좋은 선수들이 팀에 많아 열심히 보고 배우려 한다”고 했다.
박현빈은 “올 시즌 데뷔가 목표다.
만약 올해 안에 데뷔라는 목표를 이뤄낸다면, 그 다음 목표는 5경기 출전이다.
차근차근 늘려가겠다”고 했다.
그는 “팬들이 많고 열정적인 인천에 입단해 영광이다.
인천 선수가 되기를 꿈꿔왔는데 이뤄져 기쁘다”고 했다.
신인 3인방은 본인의 강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성민은 “작지만 스피드가 좋고, 민첩성과 순발력도 자신있다.
빠르게 공을 탈취하는 것과 1대1 능력이 강점이다.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민경현은 “예측 플레이가 빠르다.
볼없는 움직임과 패스 타이밍에 강점이 있다.
영리하게 축구를 하고 싶어 노력한다.
끈기도 강점이다”고 했다.
박현빈은 “왼발잡이라 왼발에 능하다.
키패스와 볼소유, 경기운영 능력에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인천 팬들에게도 한마디씩했다.
김성민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응원해주신 인천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
팀이 파이널A를 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경현은 “인천 팬 분들은 가족처럼 소중하신 분들이다.
팬들께 기쁨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고, 박현빈은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어리지만, 어린 만큼 경기장에서 번뜩이고, 다부지며, 대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팬 여러분 앞에서 자신있고 당당하게 임하고 싶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