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움직임에도...황희찬 11G째 침묵, 울버햄턴은 맨시티에 1-5 완패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황희찬의 울버햄턴이 5경기 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팀 분위기 전환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울버햄턴은 12일(한국 시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맨시티에 1-5 완패를 당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 올린 황희찬은 후반 27분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특유의 움직임이 나온 건 위안거리다.
그동안 황희찬은 10경기 연속 침묵했다.
장점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날은 전방 압박에 적극 가세했다.
상대 견제에 한 차례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곧장 일어섰다.
후반 막판 네베스의 전진 패스를 왼쪽 측면에서 받아 날카로운 슛으로 맨시티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날 황희찬은 터치 6번에 슛 1회를 기록했다.
반면 맨시티는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풀어갔다.
선제골도 맨시티 몫이었다.
더 브라워너가 전반 7분 실바의 킬패스를 받아 포문을 열었다.
울버햄턴은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덴동커의 만회골로 1-1 균형을 이뤘지만 맨시티의 공세가 매서웠다.
더 브라워너가 16분과 24분에도 골을 추가하며 화력을 뿜었다.
후반 15분에는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시 골문을 가르며 포트트릭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리그 5연승을 내달리며 선두(승점 89)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울버햄턴은 승점 확보 없이 8위(승점50)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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