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감독 "스피드로 측면 공략" VS 조민국 감독 "예상했다, 반응 속도 중요"

이영민 부천FC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안산=박준범기자] “측면 자원, 특히 윙백에게 기대한다.
”(이영민 부천FC 감독) “부천의 측면 공략, 예상했다.
”(조민국 안산 그리너스 감독)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과 조민국 감독이 지휘하는 안산은 13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승점 31로 3위에 올라 있는 부천은 선두권 추격을 위해선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하다.
반면 안산은 시즌 첫 승은 올렸으나, 최하위 탈출은 아직이다.

부천은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최근에 주춤했지만 어느 정도 플랜으로 가고 있다.
주중 경기 때 로테이션 돌렸고 대전하나시티즌과 경남FC한테 패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흐름이 나쁘진 않은데 (안산전에서) 승리한다면 더 좋은 흐름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영상을 분석했을 때 공간 움직임 없었다.
오늘은 그래서 공격진에 스피드 있는 선수들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날 한지호~은나마니~요르만으로 구성된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이 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먼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안산도 하위권에 있지만 끈끈한 팀이다.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힘들다.
전반 흐름 꺾어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측면에 배치된 윙백들에게 기대를 걸었다.
이 감독은 “윙백들에게 기대한다.
국태정과 김호남이 얼마나 해줄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조민국 안산 그리너스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안산은 지난 18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지만, 이후 2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조 감독은 부천의 측면 공략을 예상했다고 말하며 “김민호나 스토퍼들의 반응속도가 느린 부분이 있다.
그렇다고 라인을 확 내린다고 해서 이길 수 있는 전력이 아니다.
선수들의 전투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2라운드 로빈의 마지막 홈 경기다.
조 감독은 “승점 3을 따내야 순위를 바꿀 수 있다.
아쉬운 경기가 4~5경기정도 있다.
한 골 넣고 지키는 것보다 더 넣으려고 하는 게 나의 성격이다.
선수들도 간절하다.
꼭 승점 3을 따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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