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치킨을 주문해야 하나.’

최고의 여름밤이 될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 한국 한정 최고의 빅매치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과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 적으로 만난다.


두 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3라운드로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1승 1무로 리그 4위, 울버햄프턴은 1무 1패로 리그 14위다.

두 선수가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시즌 리그와 리그컵에서 각각 한차례씩 만났던 바 있다.
지난 시즌에 두 번 맞붙었던 손흥민과 황희찬은 공격포인트 없이 각자 1승씩을 거뒀다.

다만 선발 맞대결은 없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치르게 될지 주목된다.
가능성은 높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예상한 선발 명단에 손흥민, 황희찬이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으로 확실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은 3-4-3 전술에서 두 번째 ‘3’ 왼쪽 날개로 출전할 전망이다.
해리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와 톱스리를 구성할 것으로 점쳐졌다.
‘황소’ 황희찬은 4-2-3-1 전술에서 ‘1’ 최전방 공격수로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그렇게 첫 선발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다음 관전포인트는 시즌 첫 득점이다.
단 2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각 팀 대표 공격수인 두 선수 모두 아직 득점이 없다.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누가 먼저 뽑을지도 볼거리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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