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스타 마르셀루, 유로파리그에서 본다. ..브라질 안가고 올림피아코스로

브라질 출신 축구스타 마르셀루.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브라질이 낳은 걸출한 왼쪽풀백 마르셀루(34)를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마르셀루가 그리스 1부 리그 강호 올림피아코스와 계약했다고 3일 미국 ESPN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올림피아코스 구단은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언론은 계약기간은 1년이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022~20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본선에서 프랑스 낭트, 독일 프라이부르크,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크 등과 함께 G조에 속해 있는데 유로파리그를 위해 마르셀루를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범과 황의조가 최근 이적한 팀이어서 마르셀루는 ‘코리안 듀오’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마르셀루는 지난 2007년 1월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부동의 왼쪽풀백이던 같은 브라질 출신의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보조 역할을 하다 얼마 되지 않아 주전을 꿰찼다.
이후 2021~2022 시즌까지 16시즌 동안 레알에서 546경기를 뛰며 맹활약했다.
레알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을 포함해 25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구단 120년 역사상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선수로 기록됐다.
마르셀루는 브라질로 돌아가는 대신, 유럽에서 계속 뛰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