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클럽무대 700골...전반 29분 앙토니 마르샬 대타로 나와 결승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9일(현지시간) 에버튼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에서 전반 44분 결승골을 폭발시키고 있다.
리버풀|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이 드디어 폭발했다.
후반 29분 부상당한 앙토니 마르샬과 교체투입된 지 15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것이다.
그는 클럽무대 개인통산 700골 고지에 오르는 위업도 달성했다.
맨유는 9일(현지시간)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8라운드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5분 만에 알렉스 아이오비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안토니의 동점골(전반 15분)과 호날두의 결승골(전반 44분)로 웃을 수 있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에서 이적한 카세미루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치고들어가다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이번 시즌 벤치 멤버로 전락한 그로선 울분을 씻어낸 골이었다.
지난 2005년 이후 17년만에 구디슨 파크에서 다시 맛본 골이기도 했다.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 앙토니 마르샬이 뜻밖의 부상을 당하면서 잡은 출전기회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5승3패 승점 15로 리그 5위가 됐다.
지난 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지역더비에서 3-6 참패를 당한 뒤 맛본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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