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게 경기해야 할 것 같다.
”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 이우형 감독이 구단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안양은 23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플레이오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0-0으로 비겼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안양이 웃었다.
리그 5위였지만 4위 부천FC1995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 안양 원정길에 올랐던 경남이지만 무승부일 경우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한다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에 발목 잡혔다.
안양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1 수원삼성과 맞붙게 됐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생각대로 쉬운 경기는 없는 것 같다.
그런데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선수들이 고생 많았다.
응원해주신 팬들, 서포터스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원에 대해선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 먼저다.
이후에 수원전을 고민할 것이다.
수원의 경기력을 보면 파이널A(상위 스플릿)에 있어야 할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에 온다.
공략하기 까다로울 것이다.
반면 수원도 우리를 철저하게 분석할 것”이라며 “어디가 더 급하냐가 관건이다.
안양은 도전자이니 두려움 없이 싸울 것이다.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것이다.
그런 걸 잘 파악해서 홈에선 지지 않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를 꼽아달란 질문엔 주저 없이 “오현규”라고 답한 뒤 “공격을 주도하다시피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승강 플레이오프라는 것이 1차전, 2차전이 있지만 주도권 싸움이다.
수원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급한 쪽은 저쪽이기에 신중하게 경기해야 할 것 같다”며 말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해당뉴스는 뽐뿌시스템이 해당게시판에 맞다고 판단하여 복사등록 하였습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