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기억을 살려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1)이 골을 넣고 포효할 수 있을까. 마침 상대는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토트넘은 12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스타디움에서 2022∼2023 EPL 23라운드 원정 경기로 레스터 시티를 상대한다.

‘쏘니’ 손흥민은 FA컵 32강 프레스턴을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활발한 경기력을 뽐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가운데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2실점을 허용한 레스터와 맞붙게 됐다.
수비 약점을 노출한 레스터를 상대로 손흥민은 3경기 연속 멀티 득점에 도전한다.
지난해 5월 맞대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 첫 만남에서는 교체 투입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터뜨린 바 있다.

경기력은 좋지만 지난 시즌만큼의 파괴력을 보이지 못해 물음표가 따른 상황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을 할 정도였지만 올해는 골 수가 주춤하다.
다행히 이번에 만나는 상대가 유독 강했던 팀이다.
또 현재 리그 97호골을 기록 중이라 다시 한 번 해트트릭을 터트리면 100호골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확실하다.


팀도 의지가 남다르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39로 리그 5위다.
승점 40으로 4위인 뉴캐슬유나이티드와의 간격 차가 얼마 나지 않는다.
4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의 마지노선이다.
토트넘으로선 레스터를 잡고 순위를 끌어올릴 절호의 기회다.
그 중심에 손흥민이 설 수 있을까.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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