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대표팀 감독, 심경 토로
20·25일 홈서 월드컵 亞 3차 예선 4개월 만에 다시 모인 ‘홍명보호’ 태극전사들이 이번 A매치 2연전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의 무대로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홍명보(사진)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17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A매치 2연전에 대비한 소집 훈련을 시작했다.
대표팀이 소집 훈련에 나선 것은 지난해 11월 중동 원정 2연전 이후 4개월 만이다.
홍명보호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르고, 25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펼친다.
이번 A매치는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티켓 조기 확정의 기회다.
대표팀이 이번 3차 예선 7, 8차전을 모두 승리하면 B조에서 최소 조 2위를 확정한다.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첫 소집에는 26명 선수 중 K리거 10명과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등 해외파 7명을 합쳐 17명이 모였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 양민혁(QPR) 등 나머지 해외파는 18일 합류한다.
홍 감독은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중도 탈락한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대체 멤버로 뽑힌 김주성(서울)에 대해 “지난해 대표팀에 합류해 대표팀의 경기 모델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K리그1 무대 수비에서 좋은 면을 많이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민재의 부재와 관련해 “뮌헨과 우리 팀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며 “다만 뮌헨이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스케줄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해야 한다는 게 아쉽다”고 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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