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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브라질에서 만난 그 남자, 연봉 177억 명장에게 도전장 내민 이정효 감독 “시비라도 걸어서 이겨보겠다”[SS인터뷰]
뽐뿌뉴스 1 2025-03-19 08:04   조회 : 1570



[스포츠서울 | 광주=정다워 기자] “2019년에 저런 감독과 대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현실이 됐다.


이정효(50) 감독의 광주FC는 다음 달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전에서 사우디 최강팀 알 힐랄을 상대한다.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던 칼리두 쿨리발리와 주앙 칸셀루, 야신 부누, 후벵 네베스,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등이 버티는 팀이다.
서아시아 그룹 조별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력이 강하다.

게다가 알 힐랄을 이끄는 조르제 제수스(71) 감독은 포르투갈 출신의 명장이다.
포르투갈 최고의 감독으로 활약했고, 2019~2020년에는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의 황금기를 이끌어 극찬받기도 했다.
현재 제주스 감독은 연봉으로 1220만달러(약 177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광주에서 7억원을 받는다.
25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 감독은 제수스 감독과 ‘홀로’ 인연이 있다.
2019년 성남FC 코치로 남기일 감독을 보좌했던 그는 외국인 선수를 보기 위해 브라질에 40여일간 체류한 적이 있다.



18일 본지와 만난 이 감독은 “그때 플라멩구 경기를 많이 봤다.
축구 수준이 높아 눈여겨봤다”라면서 “나도 언젠가 감독이 되면 제주스 감독 같은 사람과 맞대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막연하게 지나가는 생각이었는데 신기하게 현실이 됐다”라며 웃었다.

이어 이 감독은 “굉장히 좋은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면에서 배울 게 많은 지도자라고 본다.
당시에도 영감을 많이 받았다”라면서 “멤버도 우리와는 비교가 안 되는 게 사실 아닌가. 그래도 해봐야 한다.
내가 시비라도 걸어서 이기든가 해야겠다.
악수할 때 무슨 이야기를 건넬지 생각 좀 해보겠다”라고 익살스럽게 말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 같지만 이 감독은 광주에도 승산은 있다는 판단을 내린 모양이다.
그는 “아직 완벽하게 분석은 못 했다.
주말에 리그 경기가 있어 알 힐랄 경기는 하이라이트로만 봤다.
선수 수준이 정말 높더라. 특히 공격수 말콤은 정말 다르더라. 어떻게 막아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걱정하면서도 “그래도 빈틈이 없는 것 같지는 않다.
제대로 분석을 해봐야 하겠지만 균열을 낼 만한 지점은 있는 것 같다”라며 은근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인 기량 면에서 차이가 큰 것은 분명하지만, 이 감독은 ‘그답게’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이 감독은 “수비적으로 한다고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는 늘 그랬다.
빗셀 고베를 상대로도 우리 축구를 해서 승리하지 않았나. 알 힐랄을 상대로도 정면으로 부딪쳐볼 생각이다.
물러서지 않겠다.
치고받는 양상이라면 우리도 할 만하다”라고 ‘돌격 앞으로’를 선언했다.

이 감독은 현역이었던 2005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해 사우디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부산은 알 이티하드에 두 경기 합계 0-7로 패해 결승에 가지 못했다.

이 감독은 “그때 참 아쉬웠다.
한계를 봤던 기억이 난다”라면서 “알 힐랄은 아마 8강은 크게 신경 쓰지 않을 수도 있다.
우승이 목표 아니겠나. 조 추첨식 때 서아시아 팀들이 모두 우리를 만나고 싶어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내 목표도 우승이다.
20년 만의 사우디에 가는데 끝까지 가보고 싶다”라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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