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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의 ‘중국 리스크’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 크다, 부담은 온전히 구단이 감당해야[SS포커스] 2
뽐뿌뉴스 2025-03-25 08:48   조회 : 334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결국 도돌이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22일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의 콘텐츠 창작·공유 플랫폼 바이자하오에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승부조작에 관한 중국 법원의 판결문을 캡쳐한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K리그까지 시끄러워지고 있다.

판결문 중에는 손준호가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2022년 경기에서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도 포함되어 있다.
판결문에는 손준호가 승부 조작에 동의해 목표를 달성한 뒤 20만위안(약 4000만원)을 받았다는 증언 내용도 담겨 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자 손준호 측에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공안의 위협으로 인해 시인했고, 국제축구연맹(FIFA)에서도 중국축구협회에서 제기한 징계를 확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손준호를 영입한 충남 아산도 마찬가지다.

손준호는 중국축구협회의 징계가 나온 지난해 9월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깨끗하게 해명하지 못했다.
오히려 팀 동료로부터 받은 20만위안의 출처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더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 곧바로 수원FC와 계약 해지했지만, 올해 1월 손준호 징계를 세계로 확대해달라는 중국축구협회의 요청을 FIFA가 기각하자 K리그2 충남 아산 유니폼을 입으며 선수 생활을 재개했다.

당시에도 일각에서는 손준호의 ‘중국 리스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존재했다.
손준호가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것은 명확한 사실이고, 4000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돈을 받고도 출처를 해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세계 축구의 가장 상위 기관인 FIFA에서 징계 확대를 기각한 만큼 손준호의 K리그 선수 생활에는 태클을 걸 수 없다.
대한축구협회나 한국프로축구연맹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
국내였다면 이야기가 달라졌겠지만, 이 사건은 온전히 손준호와 중국 정부, 그리고 중국축구협회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
손준호 측에서 같은 입장을 고수하는 만큼 상황에 변화는 없다.

다만 세금으로 운영되는 시도민구단인 충남 아산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앞으로도 중국 내에서 손준호와 관련해 부정적인 소식이 계속 흘러나올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는 정확하게 현지 소식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겠지만, 충남 아산은 손준호를 둘러싼 의혹이 나올 때마다 진땀을 흘려야 한다.
손준호를 영입한 만큼 구단이 온전히 감당해야 할 숙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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