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은 둘다 인버터인데 소비등급이 극과극 이군요

5등급과 1등급의 가격차이는 초기비용으로 25만원이 차이가 나지만 소비전력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1등급과 5등급의 소비전력 차이가 얼마인지 언급이 없으시고 가정내의 월평균 몇kWh를 사용 하는지를 몰라 정확한 산출은 어려워요

예를들어 소비전력 차이가 500W에 하루 10시간 이용 한다치고 12개월(1년)이면 초기차액(25만원)을 넘어서거나 2년, 3년 사용할수록 전기세에서 이득을 볼 것 같습니다

초기 구입비용 보다는 소비전력차이로 발생하는 차액을 확인 해 볼 필요가 있겠네요

설치만 잘하면 6평도 빵빵해요 

대략 인버터 18평형 스탠드에어컨(3등급)을 27도정도로 맞추고 24시간내내 틀었을때 하루에 소비되는 전력이 5~10kw 사이입니다. (바깥날씨에 따라서 달라짐) 32평 아파트에서 이렇게 틀어놓고 살았을때 1달동안 200kw 정도 소모됩니다. 정말 대단하죠. 인버터에어컨을 24시간내내 틀었을 때 생각보다 엄청나게 전기를 안 먹는 것입니다. (제가 3년 동안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삼성에어컨은 앱으로 매일매일의 전력소비량이 기록되어집니다.)

6~7평형 벽걸이의 경우 1등급과 5등급의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심지어 인버터에어컨이라고 하면 소비전력은 더더욱 차이가 크지 않겠죠. 저희 집 안방에 걸려있는 벽걸이인버터 에어컨을 한달내내 위와 같이 돌렸을때 하루 2~4kw정도 소모됩니다. 한달에 70~80kw 내외로 나옵니다. 전기요금 누진제상에서 주택저압 1단계가 kw당 88.3원, 2단계가 1kw당 182.9원입니다. 3단계는 275.6원이지만 벽걸이 에어컨을 물어보시는 걸로 봐서 3단계까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아마도 1~2단계 사이일 것 같은데 그냥 2단계로 계산했을때. 한달 80kw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80*182.9=14632원이 됩니다. 무슨 말이냐면. 3등급정도의 벽걸이에어컨을 한달내내 24시간 틀었을때 한달에 2만원이 채안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누진제 1단계구간이라면 1만원도 안나오는 거고요.

자 그럼. 인버터 1등급과 5등급의 차이가 얼마나 날까요? 이정도 사용량에서는 한달내내 써도 1~2천원도 차이가 안날껍니다. 정말 넉넉잡고 2천원 차이라고 가정해보면 1년에 보통 3개월정도 에어컨을 사용하므로 1년에 6천원. 10년에 6만원, 20년에 12만원, 30년에 18만원, 40년에 24만원정도 전기요금이 더 나오는 거죠. (아마 이거보다 덜 나올껍니다)

자 그럼 이제. 결론이 나왔죠? 애초에 벽걸이 에어컨은 싼게 장땡입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벽걸이 에어컨이라는 자체가 전기소비량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인버터까지 끼면 전기소모량은 정말 적어집니다. 여기에 24시간내내 특정온도로 틀어놓는다라고 하면 더 적어지죠. 벽걸이 에어컨은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면 그냥 싼걸 사면 됩니다. 10만원정도의 차액이 전기요금으로 추가되려면 몇년이 걸리기 때문이죠.

즉. 6평형 5등급 50만원짜리를 사시면 되는 것입니다. 에어컨이 고장나서 더이상 못 쓰게 되는 순간까지 25만원을 전기요금으로 뽑아내기는 사실상 거의 힘들다고 보면 됩니다.

6, 7평 같이 용량 작은 에어컨은 인버터 아닌 정속형이어도 전기세 얼마 안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