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22년차로서 

전업에 대해 많은 유튜브 영상을 남겼지만, 

지금은 거의 비공개라서 확인할수 없을듯 싶고, 

전업이라는것은 

백수생활을 좀더 미화한 단어이고, 

그냥 생백수인데 주식을 하는 생백수를

처음에는 다들 전업이라는 말을 씁니다. 

솔직히 말하면, 놀고 먹겠다는거죠

모든 샐러리맨들의 가장 궁극적인 바램이 바로 이 전업 백수죠. 

문제는 전업백수가 되기위해서는

주 수입원이 주식투자가 되어야되는데, 

타이슨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이 있다. 쳐 맞기전에는]

쳐 맞았을때 가장 오갈데가 없는게 전업백수입니다. 

직장인은 월급이라도 나오는데, 

전업이라는것은 마이너스가 될수도있는 위험한 도박인거죠. 

주식시장은 돈 놓고 돈 먹는 하우스 도박판입니다. 

이 도박판에서 전업이 가능할려면, 

꾸준한 수익이 필수입니다. 

문제는 이 꾸준한 수익은 워랜버핏조차도 불가능한 영역이라 

돈으로 돈을 벌고, 

돈이 돈을 낳는 자본주의 시장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거죠. 

어쩌다 우리가 큰 돈을 버는건 누구나 할수있지만, 

전업이 가능할려면, 꾸준한 수익이 연속되어야되고, 

손실보는경우가 없어야되는데, 

수익은 실력으로 만들수있지만, 

손실은 실력만으로 해결할수없는  문제겠죠. 

많은 경제적인 문제점. 

주식시장의 본질. 

전쟁, 

우리가 예견할수없는 너무나 많은 시장의 변화속에서 

모든것을 예측하고, 손실을 회피해야되는데, 

그게 계획대로 잘 안되는 부분때문에 

대부분의 전업은 좌절이 됩니다. 

결국 돈만 까먹고 접고, 다시 일터로 가게 됩니다. 

이것을 슬기롭게 해쳐 나갈려면, 

철저한 준비가 된 상태로 시작을 해야됩니다. 

약 20년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잘 다니던 직장을 때리치우고

전업을 시작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많은 시간이 지났네요. 

주식덕분에 미스코리아같은 애인들과 정말 살아보지 못할정도로 멋진 청춘을 보내도 봤고,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하고싶은거 원하는대로 다 하고 살아왔지만, 

그 과정이 순탄했던건 아니죠. 

매매과정에서 손실로 괴로워해본적도 부지기수로 많고, 

하락장을 만나 진지하게 전업을 그만해야되는건가 고민도 많이 해봤고, 

또 시장이 좋아져서 수익이 쑥쑥 오르니, 자만감이 커지면서 까불까불하다가 

또 맞아도 보고. 

20년간 

수십번의 위기와 

수천번의 갈등과 

수천만번의 매매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다보니, 지금까지 오게 된거네요. 

제가 와서 보니, 전업하실려는 분들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특히나 학생들. (초중고대학생), 졸업생들(미취업)들도 스마트폰으로 가상화폐를 하는 모습을 보며

큰 우려감을 느꼈는데, 

한참 학교생활을 즐기고 걱정없이 놀아야될때, 

24시간 주식과  코인에 빠져 돈벌이에 여념없는 저 어린청춘을 보면서 

저렇게 좋은 청춘에 방구석에 쳐 박혀서 벌써부터 돈 벌이를 하는걸 보면 

조금 안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선택한 인생이니 

어떻게든 끝을 볼려고 하겠죠. 

시장에서 돈을 날리면서 교훈을 얻고, 그것으로 다시 일어서기에는 

우리들의 초기 자본금은 너무나 작기 때문에 

처음부터 손해가 나지 않는 매매를 연구하고, 그 결실을 맺기전에는 

절대로 전업투자를 해서는 안되는건데, 

저 또한 아무런 준비없이 시작했고, 

주식투자로 희노애락을 20년간 맞이하면서 잘살아가고 있기때문에, 

제가 되는걸 남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건 옳지 않아 보이네요. 

다만, 좀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100번의 실패를 10번으로 줄이고, 

100만번의 시행착오를 1만번으로 줄이면 

저보다는 좀더 편하게 즐겁게 전업을 할수있지 않을까. 

돈놓고 돈 먹는 도박판에서 영원한 승자도 없고 영원한 패자도 없지만, 

영원한 승자가 되지 않으면 실패자가 되는 전업투자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스스로가 전업에서 의미를 만들고, 찾아가면서, 

가시밭길을 스스로의 의지로 해쳐나가는것 또한 

중요한 일이 될겁니다. 

가능하면 남들처럼 평범한 직장생활을 즐기고, 

그것으로 쓰임이 다 하는 날까지는 평범하게 살다가 

그 와중에 충분히 준비를 하고, 

적어도 6개월이상  놀아도 될 자금을 만들어놓은후에 

하시는게 제가 걸어왔던 가시밭길보다는 더 나은 꽃길이 되기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