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때문에 국장이 무너질 것 같으면 인버스 사면 되지 않냐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야당 의원이 하고

환율이 이지경이고 인플레는 잡지도 못했는데 선제적 빅컷을 해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여당 의원이 합니다요.

저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절망적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말씀드립니다요.

부의 양극화가 너무 심각한데 자산 시장을 보면 유동성이 모조리 부동산에 묶여들어가서 

안그래도 자산군 중 압도적으로 높은 부동산 비중이 점점더 높아지고 있습니다요. 

집값 오르면 좋지 안냐고 철없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 결과 현 정부가 들어서게 된건데 

부동산이라는 단어 자체의 뜻을 알면 이게 얼마나 무서운 상황인지 이해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요. 

돈이 움직여야 경제가 순환이 되고 발전을 할 수 있는데  통화량이 증가되어도 움직이지 않는 자산에 

가둬져 버리는거라 답이 없어집니다요.

금리를 내리면 뭐합니까요, 계속 부동산에 빨려들어가는데 이런식으로 유동성을 흡수한 부동산의 가치 폭등은

경제학에서 말하는 교과서적인 버블을 의미하는 겁니다요. 유동자산은 버블이 발생해도 시장이 정신을 차리는 순간

적정가치로의 회귀가 빠르게 발생하는데 부동산은 버블이 발생하면 모두가 다 끌려들어가는 블랙홀과도 같아서

모기지를 빌린 사람, 담보를 잡고 모기지를 빌려준 은행 양자가 모두 극복 불가능한 손실을 입게 됩니다요.

우리나라처럼 자산이 부동산에 극도로 편중된 국가에서 어느날 갑자기 내가 비싸게 산 주택을 그 가격에는 못사겠다라고

받아주는 매수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땐 내 집값만 폭락하는게 아니라 내 집값과 유사한 집의 가치도 매물로

나오지 않았음에도 동격의 하락이 발생하는 겁니다요. 또한 내 집값보다 더 비싼 집도, 더 싼집도 연쇄적으로 

가치의 붕괴가 발생하고, 담보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은행은 대출 자산의 부실 관리를 위해 추가 담보를 받거나

절하된 가치만큼의 대출을 환수해야만 하는겁니다요. 30년 40년 고정금리 모기지를 썼다고 그냥 눌러 앉아 살면 되는게

아니냐고 순진하게 생각을 한다면 파멸적 순간에 대비할 방법이 없는 겁니다요. 집값이 폭락했는데 대출금은 그대로

내는걸 넘어 추가로 담보를 제공하거나 하락 가치만큼 즉시 상환 요구를 받게 되면 감당이 가능하겠습니까요.

사람들이 돈을 벌면 그만큼 돈을 써야 경제가 굴러가는건데 돈을 벌어 은행에 주담대 갚는데만 쓰다보니 

실질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기업들의 내수 실적이 악화되는겁니다요. 실적이 악화되면 당연히 고용부터 

줄이게 되고 고용이 줄어들면 그만큼 사람들이 돈을 못벌어 더욱 구매력이 축소됩니다요. 지금 우리가 내수 경기가

안좋다는 말을 하게 된게 이 부정적 연쇄 고리에 진입한 단계라서 그런건데 여기서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돈을 더 푼다고

달라질까? 천만의 말씀입니다요, 화폐가치의 하락분만큼 부동산 버블만 더 키우는 꼴이 되는 겁니다요. 

금리를 차라리 올리고, 아예 구매력을 일시적으로라도 올리는 마중물을 붓도록 전국민 지원금이라도 주자는 일부 경제학자나

민주당의 주장이 나름 타당성이 있었는데 그렇게 수습을 할 단계도 이제는 지나버린듯 합니다요.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건 부동산 익스포저를 최대한 줄이고, 지속적으로 가치가 하락할 수 밖에 없는 원화 대신

달러 자산의 비중을 늘리는게 유일한 개인적 대응책이 아닐까 합니다요. 국장에 인버스를 치지 말고 그냥 달러 표시 자산에

투자를 하셔야 합니다요. 어차피 트럼프가 당선되고 관세가 오르면 달러 가치는 필연적으로 더 오를 수 밖에 없는데

원화의 가치 하락과 맞물리면 곱으로 시너지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요. 작년부터 이미 일본은 거액의 로비자금을 쓰며

트럼프에게도 배팅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외교부에서 바이든의 노기를 살 수 있으니 트럼프측과 접촉을 자제하라는

황당한 지시까지 주미 외교관들에게 내려서 국제 언론들의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국내 언론들은 이런걸 전혀 알려주지

않습니다요. 결국 각자도생이 더욱 급박해지는 파멸이 다가오는 이런 순간에 우리가 살아남을 길은 빨리 국장을 포기하고

해외투자에 집중하는 일 뿐입니다요. 저는 이번 윤상현의 선제적 빅컷 필요하다란 얘기가 단순한 의원의 개인플레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요. 저쪽은 지속적으로 금리인하를 요구했고, 한은도 버티다 결국 무릎을 꿇은거라 이젠 금리인하 압박에

거부감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요. 한 나라의 통화 정책이 될대로 되라지 꼴이 된걸 보면 참 우습기도 합니다요.

김진태 사태로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을때 끝이구나 생각을 했지만 정말 그렇게 돌아가는걸 보면 참....

제 자산은 1년 전에 비해 두배 넘게 상승했지만 나혼자 돈따서 좋은게 아니라 나라 망조들어가는거 보니 안타까움만 

더 커지는 나날인거 같습니다요. 그래서 잡담 삼아 적어봤습니다요. 금투세 하냐 마냐로 서로 이찍 일찍 싸우는거

이젠 지치기도 하고 그런 싸움 이전에 각자 살아날 궁리를 하셔야 합니다요. 

그나저나 금투세 시행되면 미국 주식이라고 예외는 없으니 저도 잦은 거래를 줄이고 장기 홀딩용으로 포트를 정리해야 하는데

어떤 전략을 짜야 할지 고민이 커집니다요......

윤상현 "금리 인하, 선제적이어야 효과‥한국도 '빅컷' 단행해야"

입력 2024-10-27 10:30 | 수정 2024-10-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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